전남 서부권 에너지산업 투자설명회 개최

우기종 전남 정무부지사가 20일 목포 신안비치호텔에서 열린 전남 서부권 중소기업 대상 에너지산업 투자설명회에 참석, 인사말하고 있다. 사진제공=전남도

"지역기업 관계자 200명 참여, 에너지밸리 조성 관심 집중"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는 목포시, 한국전력공사, 목포상공회의소와 함께 20일 목포 신안비치호텔에서 전남 서부권 130개 기업체 200여명을 초청해 ‘빛가람 에너지 밸리’와 미래의 전남, ‘에너지 신산업 육성 방안’을 소개하는 투자설명회를 가졌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에너지밸리 핵심사업인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전기자동차(EV), 마이크로그리드(MG), 초고압직류(HVDC) 송전 등 에너지 핵심 전략기술에 대해 소개했다.

특히 전라남도의 에너지산업 육성계획의 일환으로 추진중인 에너지자립섬, 육상·해상 풍력발전사업은 전남 서부권 기업들의 새로운 성장 모멘템을 찾기 위한 것으로 기업인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이 자리에서 한전은 지역 기업과 동반성장 정책방향, 에너지효율 향상사업 및 에너지밸리 핵심사업 및 중소기업 지원정책을 발표하고, 전라남도는 전남의 투자비전을 설명해 참가 기업들의 관심을 이끌어 냈다.

지난 1월 빛가람에너지 밸리 조성 협약체결, 공동 기업 유치 활동을 전개해 보성파워텍을 1호로 LG CNS, GE 코리아, 누리텔레콤 등 국·내외 대기업 및 중견기업을 유치하는 등 기업 유치의 속도를 가속화 하고 있다.

광주·전남에서는 보해양조 등 에너지신산업 20개사, 전력ICT 14 등 40개사가 이미 투자협약을 체결했으며, KC㈜, 프로몰엔지니어링㈜이 에너지 신산업에 대한 투자를 검토하고 있어 지역내 투자 분위기가 확산될 전망이다.

우기종 전라남도 정무부지사는 “침체된 우리 전남의 주력산업인 조선, 석유화학, 철강산업에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고, 성장동력인 글로벌 에너지 신산업 시장에 진출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며 “에너지밸리의 조기 정착과 서부권 기업들의 발전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라남도는 에너지밸리 투자 분위기 확산을 위해 앞으로 권역별 설명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