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서울시 도시교통본부가 자료 공개에 폐쇄적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박진형 서울시의회 의원(새정치민주연합·강북3)은 시 행정사무감사에서 "도시교통본부의 정보 공개율은 서울시 평균(76.9%)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35.17%에 불과하다"며 이 같이 밝혔다.
박 의원은 "서울시는 박원순 시장 취임 후 '열린 시정'이라는 투명한 정보공개를 원칙으로 매년 정보공개율을 높이고 있는데 도시교통본부의 정보공개율은 서울시보다 훨씬 낮다"며 "도시교통본부 홈페이지 자료 역시 4~5년 전 현황이 올라와 있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이어 "보통 가장 신뢰할 수 있는 기관이 공공기관인데 자료가 비공개인데다 최신 자료가 아닐 경우 그 기관의 신뢰도는 하락할 수밖에 없다"며 "서울시는 공직사회의 폐쇄적 관행을 바꿔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특히 정보공개 및 홈페이지 자료는 시민의 알권리를 위해 개방성의 원칙에 따라 상세히 마련해야 하며 부서별로 행정정보 공개 관련 교육을 진행해 '열린 시정'에 맞도록 정보 공개 및 홈페이지 자료 관리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시 도시 교통본부에서도 정보 공개율이 가장 낮은 과는 택시물류과(35.17%)였으며, 이어 교통정책과,버스정책과,주차계획과,보행자전거과,교통지도과,교통운영과,교통정보과 순이었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