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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이집트와 대외경제협력기금 확대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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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 기획재정부는 최희남 국제경제관리관이 17일부터 19일까지 사흘간 이집트 카이로를 방문해 모나 아흐메드 이집트 국제협력부 차관보와 만나 한·이집트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고위급 정책협의를 했다고 밝혔다.


최 관리관은 이 자리에서 양국 정부 간 EDCF 협정을 체결하기로 하고 이집트 정부의 나가 함디-룩소르 구간 철도 전자연동 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에 1억1500만달러 규모의 EDCF 차관을 원활하게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이집트의 태양광발전사업과 이집트 정부의 역점사업인 카이로 메트로 5, 6호선 사업에도 기술 협력을 지원하기로 했다.


최 관리관은 오사마 아스란 전력·에너지부 차관과도 만나 우리 측의 원전 수주를 위한 지지를 요청하고 EDCF와 녹색기후기금(GCF) 연계 사업에 대한 협조를 당부했다.

또 하니 카드리 디미안 재무부 장관과는 외화 송금, 노동허가 발급 절차를 원활하게 하고 공공조달 입찰 과정에서 투명성을 높여 우리 기업의 어려움을 줄여달라고 당부했다.


최 관리관의 이번 방문은 우리 기업의 이집트 진출을 지원하고 현지 우리나라 기업의 어려움을 없애주기 위해 이뤄졌다.


이집트는 최근 대규모 개발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북아프리카 최대 신흥시장으로 성장하고 있다.




오종탁 기자 tak@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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