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이낙연 전남도지사,내년도 시정연설서 도정 운영방향 제시

시계아이콘01분 54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청년일자리 창출 확대, 친환경·수출 농어업 기반 확충"
"저출산·고령화 대책 강화"


이낙연 전남도지사,내년도 시정연설서 도정 운영방향 제시 이낙연 전남도지사
AD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이낙연 전라남도지사는 19일 도의회 제300회 정례회 2차 본회의에 2016년도 예산안을 제출하면서 내년도 도정운영 방향을 밝혔다.


이 지사는 지난 1년 반 동안의 주요 성과로 취임 이후 208개 기업이 1조 2,167억원을 투자해 7,100여 개의 일자리 창출과 여수와 광양에 창조경제혁신센터 개소, 혁신도시 호혜원 악취문제 해소, 호남선 KTX와 무안공항 이용객 증가, 유기농 인증면적 전국 1위 유지, 8년 연속 합계출산율 전국 1위, '가고 싶은 섬 가꾸기'와 '숲속의 전남 만들기'의 본격 추진 등을 꼽았다.

또, 올 5월부터 6개월 연속 인구가 증가하고, 올 초부터 10월까지 고용지표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크게 개선되는 등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전라남도의 내년도 분야별 도정 운영방향으로 첫째, 일자리 창출과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에너지밸리와 연계한 에너지 기업을 집중 유치하고, 입지보조금 대상 확대 등 투자기업 인센티브를 강화한다. 청년고용 활성화를 위해 대학 안에 취업교육과정을 개설하고, 중소기업에 취업한 청년에게 일정 기간 장려금을 지원해 장기 근속을 유도함은 물론 에너지·생물·자동차 등 신성장산업 육성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둘째, 친환경·수출 농어업 기반 확대를 위해 유기농 인증 면적을 6천ha로 늘리고, 정부의 지원이 끝나는 무농약 4년차 이상 농가에 친환경 직불금 50%를 도비로 계속 지원한다. 과채류 수출전문 스마트팜 온실과 대규모 융복합 양식단지 조성 등 농수산 식품의 중국 수출 기반도 확충한다. 젊고 유능한 농업인력 확보를 위해 '귀농·귀촌 종합지원센터'를 구축하고, 목포와 인근 시·군을 중심으로 해양수산 융복합벨트도 본격 조성한다는 계획도 제시했다.


셋째,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해 남도 명품길을 조성하고, 식도락여행 증가에 맞춰 '1시·군 1남도음식거리' 조성을 추진한다. 도민의 문화향유 기회 확대를 위해 광양 도립미술관 착공, 광주와 공동으로 서울갤러리 개관을 추진하고, 곡성·완도·진도에 작은 영화관을 개설키로 했다.


넷째, 복지 분야의 경우 아이낳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공공산후조리원 1개소를 추가 설치하고, 농어촌 어르신들을 위한 공동생활의 집과 경로당 태양광 발전시설을 확대 설치한다. 장애인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장애인 편의시설 정보가 들어있는 스마트폰 앱을 보급하고, 감염병의 체계적 관리를 위해 감염병관리본부를 유치하면서 50개 격리 병상을 추가로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다섯째, 호남선 KTX 제2구간은 광주송정~고막원 구간을 우선 건설하면서, 무안공항 통과노선이 채택되도록 정부를 설득해 나가고, 광주~완도 간 고속도로는 광주~강진 성전 구간을 내년 하반기에 우선 착공한다. 특히, 수서~평택 간 KTX 개통에 맞춰 호남선·전라선 KTX 증편, 충청권과 호남권의 KTX 연결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솔라시도 기업도시는 진입도로 공사를 금년말에 착공하고, 삼호지구 골프장 63홀 준공, 구성지구 레저주택 2,000세대 착공 등을 추진한다. 시급한 교통안전문화 개선을 위해 배려의 교통문화실천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한다.


여섯째, 경남·경기 등 다른 지자체와 상생협력을 확대하고, 함경북도와 땅끝협력을 진척시켜 장기적 안목으로 통일시대 전남의 역할을 준비해 나간다. 보건환경연구원 동부지원, 순천 농산물검사소, 도로관리사업소 동부지소 등의 설치를 위한 청사 건립에 착수한다. 마을가꾸기 사업도 총괄하는 전담팀을 신설하고, 지원센터도 구축해 내실있게 추진한다.


마지막으로, '가고 싶은 섬 가꾸기'는 1차 사업 대상지 6개 섬을 계획에 따라 조성하고, 2차 사업대상지 2개 섬은 계획수립을 조속히 마무리해 사업에 착수한다. 특히, 폐교와 빈집의 활용, 관광안내 등을 담당할 마을기업을 만들어 주민소득으로 이어지도록 추진한다.
'숲속의 전남 만들기'는 금년보다 160억원이 늘어난 622억원의 국비, 도비, 시군비를 투입해 국도 77호선 가로수와 황칠, 참가시 등 지역의 천연자원을 많이 식재한다.


이러한 도정 역점시책들을 뒷받침하기 위한 내년도 예산안의 규모는 올해 당초예산보다 2,483억원(4%) 늘어난 6조 5,303억원이다. 이 가운데 일반회계는 5조 6,507억원, 특별회계는 8,796억원이다.


이낙연 지사는 “전남의 당당한 미래를 위해 2만여 공직자와 함께 혼신의 노력을 다해 뛰겠다”고 다짐하면서 의원들의 지지와 성원을 부탁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2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 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