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파리 연쇄테러 용의자들과 경찰이 18일(현지시간) 새벽 파리 인근 생드니에서 총격전을 벌인 결과 3명이 사망했다고 프랑스 일간 르 몽드가 보도했다. 이 중 한 명은 여성으로, 벨트에 있는 폭탄을 터뜨려 자폭했다.
이번 경찰 공격의 목표는 파리 연쇄테러 총책인 압델하미드 아바우드로, 지난 1월 '샤를리 에브도' 테러 직후 벨기에서 대규모 테러를 시도하려다 사전에 적발돼 시리아로 도주했다. 지난 2월 유포된 이슬람국가(IS) 홍보잡지 '다비크' 7호에 인터뷰가 실리기도 했다.
용의자들은 생드니의 한 아파트 안에서 바리케이드를 치고 경찰과 대치했으며, 이 과정에서 3명이 사망했다고 르 몽드가 전했다. 단 이중 아바우드가 있는지는 아직 확실히 밝혀지지 않았다. 경찰 3명도 총격 과정에서 부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은 생드니 거주자들에게 최대한 실내에서 머물 것과 창문에서 떨어져 있으라고 권하고 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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