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파리 연쇄테러 용의자들과 경찰이 파리 인근 생드니에서 총격전을 벌여 현재 2명이 사망했다고 프랑스 일간 르 몽드가 18일(현지시간) 전했다.
생드니는 지난 13일 자폭테러가 발생했던 '스타드 드 프랑스'가 위치한 곳이기도 하다.
이 총격전은 경찰이 신원미상의 '9번째 테러 용의자'를 추격하는 과정에서 벌어졌다. 용의자들은 생드니의 한 아파트 안에서 바리케이드를 치고 경찰과 대치했으며, 이 과정에서 남자 2명이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르 몽드가 전했다. 일부 경찰도 부상당했지만 정확한 부상 정도와 부상인원은 확인되지 않았다.
현지 경찰은 길을 막고 총격전을 벌이고 있으며, 생드니 주변에 여러 명의 경찰관과 경찰차가 배치돼 있다. 상공에는 헬리콥터까지 떠다니고 있다. 현지 언론은 생드니 거주자들에게 최대한 실내에서 머물 것과 창문에서 떨어져 있으라고 권하고 있다.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사용자들은 동영상 중계 등으로 생드니 현지의 상황을 실시간으로 전하고 있다. 유튜브에도 인근 주민이 현장 분위기를 전하는 관련 동영상(링크)을 올렸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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