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박삼구 한국방문위원장 "차관급 관광청 만들어야"

시계아이콘읽는 시간1분 22초

"2017년 외래관광객 2000만 달성", "북한산에도 케이블카 설치" 18일 기자간담회서 밝혀

박삼구 한국방문위원장 "차관급 관광청 만들어야" 박삼구 한국방문위원회 위원장(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18일 종로구 나인트리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AD

[아시아경제 조용준 여행전문기자 ]"관광청이 없는 나라는 전세계에서 한국 밖에 없다. 문화체육관광부 산하에 차관을 수장으로 하는 관광청을 만들어야 합니다."


박삼구 한국방문위원회 위원장은 18일 서울 종로구 나인트리컨벤션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정부기관으로써 관광청을 만들어 관광산업을 발전시킬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연구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위원장은 또 한국과 중국, 일본 3개국을 연계하는 관광청 설립도 강조했다.
그는 "유럽 국가들도 1948년 유럽여행위원회를 설립해 여행 자유화를 위해 입법 제안하고 정부를 지원하고 있다. 한국을 본부로 하는 '한ㆍ중ㆍ일 3국 공동관광청'을 추진하고 싶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이자리에서 민감한 케이블카 설치 문제에 대한 소신 발언도 쏟아냈다.
그는 "지자체들이 환경단체들 반대로 케이블카 추진을 못하고 있다. 그런데 과연 이것이 맞는 가 하는 생각이 든다."면서"환경은 그냥 그대로 내버려 두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나가는 것이다. 북한산에도 케이블카가 설치되면 많은 관광객들이 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자제분들 중에 장애인이 있다고 생각보라. 그들도 산에 올라갈 권리가 있지 않나"라며 "난개발이 아니라 환경도 보호하면서 관광산업 육성이라는 목적도 달성할 수 있도록 장기적인 플랜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이와 함께 "'2016~2018 한국방문의 해'는 우리나라가 관광선진국으로 나가기 위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외국인관광객 2000만명 시대'를 2018년에 앞서 2017년까지 앞당기는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한국방문의 해를 성공시키기 위해 다양한 맞춤형 관광상품을 개발하는 동시에 미소 자체가 관광상품이 되는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K스마일 캠페인'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K스마일 캠페인'은 '한국이 웃으면 세계가 웃어요'라는 슬로건 아래 추진되는 범국민적 친절 문화 확산 행사다.


지난 7월 취임한 박 위원장은 "중국과 일본의 총 15억명 인구가 옆에 있는 나라는 전 세계에서 대한민국이 유일하다"며 "3000만명에서 3500만명까지 외국 관광객을 수용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춰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방문위원회는 지난 6일 한국방문의 해 선포식을 계기로 '세계인이 다시 찾는 코리아'라는 비전 아래 외래 관광객 2000만명 유치 조기 달성과 그에 부응하는 질적 발전을 목표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특별 인센티브 및 프로모션을 통한 개별 관광객 유치 증대 ▲디테일이 강한 방문 서비스 개선을 통한 외래객 재방문 유도 ▲'2018 평창동계올림픽' 등 메가이벤트의 성공적 개최를 통한 지역 관광 업그레이드 ▲민간 참여 및 민관 협력을 통한 범국가적 관광 캠페인 전개를 4대 전략으로 'SMARTourism(스마투어리즘)'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경아 한국방문위원회 사무국장은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는 양적 성장도 중요하지만 그 보다 더 중요한 것은 관광의 질을 높이는 것이다."면서"이는 곧 한국에 대한 만족도를 높여 재방문을 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스마투어리즘이란 범국민 친절캠페인인 K스마일 캠페인과 잊지 못할 감동을 줄 특별 인센티브와 코리아그랜드세일 등 프로모션, 평창동계올림픽과 연계한 다양하고 신나는 문화 이벤트 및 K투어카드 등 한국여행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해줄 믿을만한 여행서비스 등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


이에 따라 외국관광객들이 전국을 안전하게 돌아볼 수 있도록 'K트래블 버스'와 개별관광객들의 편리한 여행을 위한 'K투어 카드' 그리고 공항과 호텔 등 주요 거점간 보관 서비스를 제공하는 '핸즈 프리 서비스' 등을 준비할 방침이다.




조용준 여행전문기자 jun2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