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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구, 2016 보행환경개선지구 공모사업 선정

시계아이콘읽는 시간1분 8초

광장 초·중학교 일대 0.2㎢ 구간, 통학로이자 주택가 밀집지역으로 보행약자를 위한 교통환경 개선이 요구되며 아차산과 광나루역이 인근에 있어 등산객 등 유동인구가 많음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광진구(구청장 김기동)가 국민안전처 주관‘2016년 보행환경개선지구 공모사업’에서 서울 자치구 중 유일하게 선정됐다.


보행환경개선지구 공모는 보행자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걸을 수 있는 쾌적한 보행환경 조성을 위해 국민안전처가 개선효과와 추진의지가 높은 지자체를 매년 선정해 시행하고 있다.

사업은 지난 9월 1차 서면평가 후 2차 현지실사 및 3차 발표심사를 거쳐 전국 34개시도 사업지구 중 광진구를 포함, 총 11개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


구는 ‘수도 서울의 명소 아차산과 광진구 제4교통특구’라는 사업으로 사업에 공모해 국비 5억원을 포함, 총 7억5000만원의 예산을 지원받게 됐다.

교통특구는 주민이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환경을 만들기 위해 구가 2011년부터 전국 최초로 시행하고 있는 교통환경 개선사업으로 매년 보행 및 주차환경, 교통사고 발생빈도, 교통약자 보호구역 등 다각적인 검토를 거쳐 구역을 선정해 단계별로 추진하고 있다.

광진구, 2016 보행환경개선지구 공모사업 선정 보행환경개선 지구 사업 대상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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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업 대상지는 광장동 광장 초·중학교 일대 약 0.2㎢ 구간이다.


이 곳은 아동·청소년 통학로이자 주택가가 밀집돼 있고 노인회관 등이 위치해 있으며, 아차산 진입로와 지하철 5호선 광나루역이 인접해있어 등산객을 비롯한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이다.


반면 어린이와 노인 등 교통약자를 위한 보행관련 시설이 열악해 보행안전 관련민원이 자주 발생, 보행자와 차량 간 통행이 혼잡해 교통사고 발생우려가 높은 곳이다.


구는 다음해 연말까지 ▲2개 구간에 보행자우선도로 조성 ▲통학로 주변에 교차로 정비 및 보도 신설 ▲이면도로의 교차로 22개소에 좌우 구간에서 차량이 올 수 있다고 안내해 충돌사고를 예방하는 ‘교차점 노면표시’▲광장동 노인회관 주변에 무단횡단을 예방하고 보행자 사고를 막기 위해 높이 1.2m ‘안전펜스’ 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또 보도구간 사이에 이면도로가 있어 보행이 단절되는 구간 11개소에는 폭 3m ‘고원식횡단보도’를 설치한다.


고원식횡단보도는 횡단보도를 도로 양측의 보도높이와 동일하게 설치해 차량은 과속방지턱처럼 속도를 줄여 넘어가야하고 보행자는 보도를 걷듯이 안전하게 횡단보도를 건널 수 있게 설계된 것으로 과속방지턱과 횡단보도를 하나로 통합한 효과를 가질 수 있게 된다.

아울러 보행자 안전을 위해 ▲어두운 골목길을 대상으로 ‘LED 가로등’을 설치 ▲어린이보호구역과 통학로 주변에 방범용 CCTV도 설치할 예정이다.


광진구는 지난 4일 국민안전처가 전국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화재·교통사고·자연재해·범죄·안전사고·자살·감염병 등 7개 분야의 안전등급을 조사해 발표한 결과 교통사고부문에서 최고 안전등급인 1등급을 받았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이번 보행환경개선지구 공모사업 선정으로 구 교통안전 사업이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앞으로도 구는 교통약자와 보행자가 안전하게 통행할 수 있는 보행자 중심의 교통환경 조성을 위한 ‘소음·매연·안전사고 없는 3無 도시’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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