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축구대표팀이 라오스전에 검은색 암밴드를 차고 경기를 뛴다. 프랑스 파리에서 발생한 테러 참사에 대한 추모행사도 진행한다.
대한축구협회는 17일 울리 슈틸리케(61)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이 비엔티엔에서 열리는 라오스와의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전에 프랑스 테러 참사에 관련된 추모행사를 갖는다고 했다.
지난 14일 프랑스 파리의 6곳에 동시다발 테러가 발생했다. 공연장과 축구장 주변 6곳에서 총기 난사와 자살 폭탄 공격이 발생해 최소 130명에 달하는 사망자가 나는 최악의 참사가 일어났다.
세계 각국에서 추모행렬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대표팀도 동참한다. 라오스축구협회와 협의하고 아시아축구연맹(AFC)의 승인을 받아 라오스와의 예선 경기에서 프랑스 테러 참사를 추모하기로 했다. 양 팀 선수들은 경기시작 전에 테러로 숨진 희생자들을 위한 묵념행사를 갖고 검은색 암밴드를 차고 경기에 임한다. 관계자들 또한 검은색 리본을 착용해 희생자들을 추모할 예정이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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