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최근 명동은 연간 서울을 방문하는 관광객의 77.6%가 방문할 정도의 관광 명소이지만 화장품 등 소수 품목만 판매하는, 고유의 멋과 정체성이 없는 쇼핑가로 인식되고 있다.
이에 시는 17일 오후3시 중구 명동관광정보센터 이벤트홀에서 명동관광특구협의회와 '명동 상권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시와 협의회는 ▲도심부 재생사업과 명동 상권 발전 방안 연계 ▲고객 서비스 향상·고품격 상품 공급과 상거래 질서 확립 위한 사업 발굴·실시 ▲과도한 임대료 상승 방지를 위한 노력과 지속가능한 환경을 조성하게 된다.
또 시는 이와 관련해 12월에는 명동지역의 정체성 확립과 미래 비전 수립을 위한 '도심재생과 연계한 지속 가능한 명동지역 발전 방안 수립 용역'에 착수한다.
아울러 상권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 명동관광특구협의회는 과도한 임대료 상승 방지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노력하고 시는 '서울형 장기 안심 상가' 조성, '상가 매입비 지원' 등을 골자로 하는 '서울특별시 상가 임차인 보호를 위한 조례' 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류경기 시 행정1부시장은 "이번 업무 협약 체결로 서울의 대표 상권인 명동이 미래 비전을 갖고 상권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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