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하나고 비리 檢 고발…'부정 입학' 90명 학부모는 누구?

시계아이콘01분 26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서울시교육청, 14일 각종 비리 의혹 감사 결과 "대부분 사실, 검찰 고발" 발표...하나금융그룹 임직원들 '직격탄' 예상

하나고 비리 檢 고발…'부정 입학' 90명 학부모는 누구? 하나고등학교. 사진=아시아경제DB
AD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14일 발표된 서울시교육청의 감사 결과에 따라 하나고등학교 교직원ㆍ일반 학부모들은 물론 하나금융그룹 임직원들까지 바짝 긴장하고 있다. 시교육청의 고발ㆍ수사 의뢰로 검찰의 수사 대상에 올랐기 때문이다.


우선 '입학 비리'의 불똥이 하나금융그룹 임직원들에게로 튈 전망이다. 시교육청 감사관실은 하나고 측이 2011∼2013학년도 신입생 입학전형에서 1차 서류와 2차 면접 전형이 끝난 후 일부 탈락자들의 점수를 높여 합격시킨 사실을 확인했다. 이런 과정을 통해 3년간 매년 평균 30명씩 총 90명이 부정 합격했는데, 이중 하나금융그룹 임직원 자녀 전형이 13명이었다. 이 기간 동안 120명의 하나금융그룹 임직원 자녀 전형 합격자 중 10% 가량에서 '부정 합격'이 발견된 것이다. 나머지는 사회적배려대상자 전형 16명, 일반 전형 69명 등이었다.

특히 이같은 감사 결과는 하나고 측이 자료를 제대로 제출하지 않는 바람에 2010년, 2014년, 2015년도 입학생은 빠진 상태다. 검찰이 본격적인 수사에 나설 경우 자료 확보 여부에 따라 부정 합격자 수가 현재보다 늘어나 수사ㆍ사법처리 대상도 증가할 수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학교 측은 기숙사 성비를 맞추기 위해 남학생을 더 뽑았다고 했지만, 여학생들도 일부 있어 해명을 무색하게 했다. 또 성적순이 아니라 임의적으로 120등대에서도, 190등대에서도 합격자를 뽑는 등 명확한 기준ㆍ근거가 전혀 없었다.

김형남 시교육청 감사관은 "상식적으로 봤을 때 금품 수수나 부정 입학이 우려되는 상황이지만 서류상으로 학부모 직업 등에 대한 정보를 더 얻어내지 못했다"며 "하나금융그룹 임직원 자녀들에 대한 특혜 여부가 있었는지 등에 대해선 검찰 수사를 통해 결과를 지켜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그동안 교육계 안팎에선 하나고에서도 2013년 터졌던 특목고 입학 비리와 유사한 상황이 벌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한 교육계 인사는 "학부모들 사이에선 하나고에도 '기부금 입학'이 가능하다는 정보가 나돌았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검찰 수사가 학생 입학을 둘러 싼 금품 거래를 확인하는 수순을 밟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번 감사 결과 새로 드러난 하나고-하나금융그룹 임직원 출자 시설관리회사간 입찰 비리 의혹도 문제가 되고 있다. 감사에서 하나고측은 2010년 개교 후 최근까지 이 회사에 6년간 약 100억원대의 용역을 수의 계약으로 몰아줬다. 이 기간 하나고가 발주한 140억여원대의 용역 중 약 70%를 이 업체가 독차지했다. 국가계약법상 사립학교 수의계약은 추정가 5000만원 이하에만 할 수 있다는 조건을 어겼다.


이에 일단 시교육청은 국가계약법 위반 혐의만 확인한 상태다. 그러나 시교육청은 "추가 비리가 나올 수 있어 검찰에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혀 금품 수수 등이 더 불거져 나올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이 경우 검찰의 수사가 어느 선까지 이뤄질 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 회사는 '교원공제회'처럼 하나금융그룹 임직원들의 출자로 설립된 일종의 협동조합인데, 주로 하나고의 학교 시설 전반의 관리를 맡아 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0914:18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정부가 지방 미분양 해소를 위해 수분양자에게 일정 가격으로 되팔 권리를 보장하는 '주택환매 보증제(가칭)'를 처음 도입한다. 준공 후 미분양 1가구1주택 특례 가액기준을 6억원에서 7억원으로 상향하고, 인구감소지역 세제 특례와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CR리츠) 지원도 연장한다. 공급 측면에서는 3기 신도시 1만8000가구를 포함해 올해 5만가구 착공에 나선다. 9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에서

  • 26.01.0914:05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정부가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을 포함한 디지털자산 제도화에 속도를 낸다. 디지털자산 기본법(가상자산 2단계 법안) 입법을 통해 발행·유통·거래 전반을 포괄하는 규제 틀을 마련한다. 또한 디지털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기관은 9일 오후 '2026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 등 디지털자산을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법안은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정부가 국내 장기 주식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세제 혜택을 대폭 확대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출시한다. 투자 시 납입부터 배당까지 '더블 혜택'을 주는 국민성장펀드·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펀드도 출시한다. 국내외 산업과 자산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수익을 창출하는 '한국형 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하기로 했다.9일 재정경제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60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생산적 금융을 강조해온 이재명 정부가 국장 장기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투자계좌(ISA)'를 신설한다. 일정소득 이하의 청년을 대상으로 한 '청년형 ISA'는 물론, 비과세 200만원이 적용되는 기존 ISA 대비 세제혜택을 대폭 확대한 '국민성장ISA'도 선보일 예정이다. 재정경제부, 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부처는 9일 오후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공개했다. 생산적 금융 기치 하에 첨단

  • 26.01.0914:00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정부가 오는 7월부터 외환시장을 24시간 개방해 원화 국제화에 나선다. 역외 원화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규제를 정비함으로써 한국 증시의 숙원이자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 기관은 9일 오후 '2026년 경제성장 전략'을 공개하면서 이러한 내용의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위한 외환·자본시장 종합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