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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G20 일정 마치고 APEC 참석 위해 필리핀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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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탈리아=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일정을 모두 마친 박근혜 대통령은 16일 오후(현지시간) 터키 안탈리아 국제공항을 통해 아태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필리핀 마닐라를 향해 출발했다.


박 대통령은 마닐라에서의 첫 일정으로 18일 오후 APEC 기업인자문위원회(ABAC)와 만난다. 이어 중남미 국가 4개국으로 구성된 태평양동맹(PA)과의 비공식 대화 시간도 갖는다.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회원국 일부와 양자회담을 가질 가능성도 있다. G20에서는 영국ㆍ인도 총리와 회담했다.

19일에는 '포용적 경제 및 더 나은 세계 만들기'를 주제로 진행되는 정상회의 세션1,2에 참여해 한국의 구조개혁 노력을 소개하고 우리의 경험을 국제사회와 공유하는 의지도 표명할 예정이다.


박 대통령과 APEC 회원국 정상들은 FTAAP 구축을 위한 공동연구 추진 현황도 점검한다.


박 대통령은 G20 회의에 이어 APEC에서도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일정을 함께 하는 만큼, 위안부 논의에 진전이 있을지 주목을 끈다. 아울러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 사태를 둘러싼 미국과 중국, 일본 정상의 발언 및 행보 그리고 박 대통령의 입장 표명도 관심 사안이다.


앞서 G20 정상회의는 테러리즘에 대한 강력한 대응을 천명한 성명서와 파리기후변화 총회의 성공적 개최, 성장전략 이행 강조 등 내용이 담긴 정상선언문을 채택하고 16일 오후 폐막했다.




안탈리아(터키)=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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