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진구 중랑구청장, 서울시 행정부시장 재임시 착안한 복지사업 구청장 돼 확대 추진...민관 협력으로 3년간 매년 32세대씩 총 96세대 지원...3년간 가입세대 매월 10만원씩 적립하면 민간후원으로 1:1 매칭 지원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중랑구(구청장 나진구)는 실질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는데도 불구하고 복지혜택을 받지 못하는 틈새계층에게 꿈과 희망을 전하는 ‘행복중랑플러스 통장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서울시에서 ‘희망플러스 통장’이란 명칭으로 나진구 중랑구청장이 서울시 행정부시장 재임 시 착안한 복지사업이다.
자립에 필요한 종잣돈을 마련해 주자는 취지로 시작, 사업 효과가 커 중랑구는 2016년부터 지원 대상을 확대, 민간자본으로 지원한다.
‘행복중랑플러스 통장’ 사업은 최저생계비 200% 이하인 가구를 대상으로 3년간 매월 가입 세대가 10만원씩 적립하면 1:1 매칭으로 10만원을 지원하게 된다.
이를 위해 구는 지난 12일 중랑구사회복지협의회(회장 장중환)와 우리은행 중랑구청지점(지점장 정원민)과 협약식을 가졌다.
행복중랑플러스 통장 사업은 2021년도까지 매년 32명씩 총 96명에게 3년 동안 목돈 마련의 씨앗자금으로 자립 능력을 지원하게 된다.
지원금 3억5000만원은 민간 후원금으로 충당하게 되며, 장중환 사회복지협의회 회장이 후원금 1000만원, 지역 내 용마용역· 중랑환경· 우리환경 대표가 후원금 1050만원을 기탁하면서 후원의 물꼬를 텄다.
나진구 중랑구청장은“행복중랑플러스 통장 사업에 많은 구민들이 참여, 지역 내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동참해 주시길 당부한다”며“앞으로도 민·관협력을 통해 체계적인 복지대상자 지원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중랑구 복지정책과 (☎2094-1633)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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