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병원 6동서 초대작가들과 기념식 개최"
"3년간 작가 30여명의 700여 작품 모두 실어"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윤택림)이 환자들의 쾌유를 기원하기 위해 마련한 전남대병원 CNUH갤러리의 전시 작품 모음집을 최근 발간했다.
이번 모음집은 지난 2013년 1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CNUH 갤러리의 작품전이 환자의 심리적 안정 도모에 도움이 됨에 따라 그 동안 전시됐던 모든 작품을 더 많은 환자들이 볼 수 있도록 하기위해 발간됐다.
이에 따라 전남대병원은 16일 오후 병원 6동 2층 회의실에서 그간 전시회에 참여했던 작가들과 윤택림 병원장을 비롯한 병원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모음집 발간 기념식을 가졌다.
이번 모음집에는 첫 초대작가 박동신씨를 비롯해 이혜경·김효삼·오견규·박정용·조숙·김희남·정경래 등 한국·서양화가 30여명의 작품 700여점이 모두 담겨있다.
전남대병원은 작품모음집을 외래진료대기실 또는 입원실 등 병원 곳곳에 비치해 환자와 내방객들이 손쉽게 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전남대병원은 지난 2013년 리모델링을 통해 1동을 새롭게 탈바꿈시키면서 환자와 보호자들의 심리적 피로를 덜어주기 위한 문화적 공간으로 유명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할 수 있는 CNUH갤러리를 오픈했다.
CNUH갤러리는 매월 새로운 작품전을 개최하고 있으며, 그간 이혜경 소장전·고 임춘평 소장전·사랑나눔전 등 특별기획전도 세차례 가졌다.
윤택림 병원장은 이날 “전남대병원이 유명 화가들과 함께 환자들의 치료에 따른 스트레스를 풀고, 심리적 안정을 도모하는 진정한 치유의 공간으로 거듭나는데 노력해 왔다는 점이 매우 기쁘다”면서 “그동안 귀한 작품을 흔쾌히 전시해 준 모든 작가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환자를 최우선으로 배려하는 병원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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