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인호 기자] 최규선 썬코어 회장이 사우디 리야드에서 알 왈리드 킹덤홀딩컴퍼니 회장을 만나 30조원 규모 ‘제다 프로젝트’를 추진하기 위한 합작법인 설립 등의 구체적인 사업 협상을 벌인다.
최 회장은 다음달 13~15일 까지 2박3일 일정으로 중국 국영 건설회사 중국건축공정총공사와 중국 국영 투자회사 중국투자유한책임공사로 이루어진 대표단과 함께 리야드를 방문한다. 이는 킹덤홀딩컴퍼니 회장인 알 왈리드 왕자의 공식초청으로 확정됐다.
최 회장은 그간 중국건축공정총공사와 중국 국영 투자회사 중국투자유한책임공사 등 중국 국영 건설회사와 함께 제다 프로젝트 참여를 추진했다.
이에따라 최 회장은 중국 국영회사들로 구성된 대표단과 함께 알 왈리드 왕자를 만나 제다 프로젝트를 공동 추진하는 합작법인 설립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방침이다.
최 회장은 “알 왈리드 왕자가 적극적인 중국과의 파트너십을 원했고, 여기에 썬코어가 중국 국영 건설회사, 중국 국영 투자회사 등으로 구성된 한중 컨소시엄에 일원으로 참여하게 됐다” 며 “큰 결실을 거두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킹덤홀딩컴퍼니가 건립중인 제다 프로젝트는 200층 높이의 세계 최고층 빌딩인 킹덤타워와 타워 주변에 초대형 신도시를 조성하는 킹덤시티로 구성됐다. 총 공사비만 30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인호 기자 sinryu00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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