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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 동화기업 목표가 6만5000원으로 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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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하나금융투자는 16일 동화기업에 대해 세전 이익 추정치를 하향하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7만원에서 6만5000원으로 7.7% 낮춘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채상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동화기업의 2016년 영업이익은 975억, 지배지분순익 370억으로 42% 성장할 것이 기대되고 2017년은 베트남법인 Capa Up 준공으로 영업익·순익 모두 큰 폭의 성장 예상한다"며 "현 주가는 동화기업의 장기성장성에 투자할 시기"라고 설명했다.

3분기 동화기업은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하는 실적을 냈다.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4.3% 증가한 1758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8.5% 늘어난 203억원으로 집계됐다. 세전이익은 103억원, 지배지분순익은 56억원으로 각각 18.3%, 21.1% 감소했다.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냈지만 컨센서스보다 낮았다.


채 연구원은 "동화기업의 핵심수익원 2가지인 국내 파티클 보드 등 목재소재시장 수익성과 베트남 MDF(중밀도섬유판)수익성은 유지되었기에 전체적으로는 양호했다고 판단한다"고 했다.


영업이익이 컨센서스에 못 미친 까닭은 호주 등 비주력사업부분의 비용반영으로 적자폭이 확대되서다. 베트남 법인은 MDF(중밀도섬유판) 사업을 하며 베트남 로컬시장에서 가구제조사를 대상으로 매출과 이익을 인식중에 있고, OPM(영업이익률)이 36~40%대를 기록할만큼 높다. 반면 호주의 제재목법인은 호주·해외수출로 제재목을 생산·판매하고 있으나, 적자상태이다.


그는 "3분기에 호주 법인의 설비자산을 1회성 비용으로 인식한 것으로 판단되고, 1분기 15억원, 2분기 6억원, 3분기 25억 적자를 기록하면서 이번 분기에 적자폭이 확대됐다"며 "그러나 4분기부터는 다시 적자폭이 감소되고 BEP(손익분기점)달성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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