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레나오초아인비테이셔널 둘째날 박인비와 공동 2위, 이민지 1타 차 선두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신인왕' 김세영(22ㆍ미래에셋)이 이번에는 루키 최다승을 향해 진군하고 있다.
14일(한국시간) 멕시코 멕시코시티의 멕시코골프장(파72ㆍ6804야드)에서 이어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로레나오초아인비테이셔널(총상금 100만 달러) 둘째날 6언더파를 몰아쳐 박인비(27ㆍKB금융그룹), 안젤라 스탠포드(이상 미국) 등과 함께 공동 2위(5언더파 139타)로 올라섰다. '킹스밀 챔프' 이민지(호주)가 1타 차 선두(6언더파 138타)에 나선 상황이다.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었다. 1, 2번홀 연속버디 이후 3번홀(파4) 보기로 주춤했지만 7, 11, 14~16번홀 등에서 5개의 버디를 쓸어 담아 우승사정권에 진입했다. 드라이브 샷과 아이언 샷이 다소 흔들렸지만 25개의 '짠물 퍼팅'이 상승세의 동력으로 작용했다. 시즌 3승으로 일찌감치 신인상 수상을 확정했고, 1998년 박세리(38)가 거둔 신인 최다승(4승)을 욕심내고 있다.
1타 차 선두로 출발한 박인비는 이글 1개와 버디 3개를 잡고서도 보기를 4개나 범해 1타를 줄이는데 그쳤다. 그린적중률이 61%로 뚝 떨어졌고, 퍼팅 수도 29개로 치솟았다. 아직은 시즌 5승이 충분한 자리다. 한국은 유소연(25)이 공동 7위(3언더파 141타), 박희영(28)과 최운정(25ㆍ볼빅)이 공동 16위(이븐파 144타)에서 뒤따르고 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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