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인천가정지구 9블록 공공분양아파트를 공급한다고 13일 밝혔다.
인천가정지구는 LH가 인천광역시 서구 가정동, 신현동, 원창동 일원에 조성하고 있는 공공주택지구로, 이번에 공급하는 9블록은 가정지구 내에서 처음으로 입주자를 모집하는 공공분양 물량이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최고 23층 10개동에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59㎡·74㎡·84㎡형 743가구로 구성돼 있으며, 2017년 12월 입주 예정이다. 지난 10월 이주대책 수립대상자에게 우선 공급된 522가구를 제외한 221가구가 이번에 분양된다.
평균분양가는 59㎡가 2억2400만원, 74㎡ 2억6900만원, 84㎡ 3억원(발코니 확장비 제외) 수준으로, 이는 최근 같은 지구 내에서 공급된 민간분양아파트에 비해 10% 이상 저렴한 가격이다.
인천가정지구는 청라경제자유구역과 루원시티를 연결하는 중심축으로 서인천IC, 청라 IC와 인접해 서울과 가까울 뿐 아니라 내년 개통될 예정인 인천지하철 2호선 가정루원시티역, 가정중앙시장역 및 7호선과도 인접한 트리플 역세권이다.
이미 인프라 구축이 완료된 청라경제자유구역의 생활편의시설을 공유할 수 있는 것 또한 큰 장점이다.
전 세대가 남향 위주로 배치되며 맞통풍 구조 채광과 통풍 극대화, 첨단 홈네트워크 시스템, 24시간 안전한 시큐리티시스템 등으로 웰빙 공간을 조성했다. 또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층간소음을 최소화하기 위한 저소음설계와 수납공간 극대화, 친환경 마감재 적용 등을 통해 입주자들의 편의를 도왔다.
청약 일정은 오는 18~19일 특별공급, 20일 1순위, 23일 2순위 접수를 각각 진행한다. 이후 다음달 4일 당첨자 발표를 거쳐 12월21~23일 계약이 체결될 예정이다.
견본주택(1577-8204)은 인천 서구 봉수대로 643(가정동 69-1)에 마련됐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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