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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노후 임대주택 11만가구 시설개선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1초

연말까지 402억원 투자해 입주민 삶의질 향상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전국 111개 단지, 11만가구를 대상으로 노후 공공임대주택 시설개선 사업을 시행중이라고 10일 밝혔다.

노후 공공임대주택 시설개선사업은 저소득 공공임대주택 입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건설 후 15년 이상 경과된 영구임대와 50년 공공임대주택을 대상으로 지난 2009년부터 국토교통부와 LH가 매칭펀드 방식으로 시행하고 있다.


LH는 각 단지별로 수요조사를 통해 발코니 새시 설치 등 올해 159건의 시설개선 대상사업을 확정하고 지난 5월부터 전국적으로 총사업비 402억원(국비 341억원 및 LH 61억원)을 투입해 연말까지 완공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해 왔다.

LH는 앞서 2009년부터 2014년까지 총사업비 4931억원(국비 4191억원·LH 740억원)을 투입, 162개 단지에 저층아파트 승강기 설치 등 1703건의 시설개선 사업을 시행해 입주민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얻은 바 있다.


일례로 지난해 승강기를 설치한 제주 서귀포동홍 저층아파트의 경우 장애인 노약자가 많아 이동이 불편하고 일부 입주민은 이사까지 고려하고 있었으나 승강기를 설치해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게 되면서 입주민들이 매우 만족해 하고 있다.


지난 6년간 시행한 시설개선 사업에 대한 입주민 설문조사 결과에서도 응답자의 86%가 주거환경 개선효과에 만족한다고 답할 정도로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으며, 특히 발코니 새시와 승강기 교체, 옥상방수, 도로 및 보도교체 등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LH는 입주민의 의견을 사업항목 선정 단계부터 전폭적으로 반영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발코니 새시 설치, 세대내부 환경개선, 승강기 교체, 장애인 경사로, CCTV 성능개선 등 입주민이 필요로 하는 임대주택의 주거환경 개선 및 방범·안전성능을 강화해 입주민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LH 관계자는 "입주자의 기대와 요구 수준이 계속 높아지고 시설물 노후화에 따른 수선유지비도 점점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지속적인 사업을 위해서는 정부의 재정지원이 뒷받침돼야 하는 만큼 관련부처와 적극 협의해 장기공공임대주택 입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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