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대학생들의 주거 안정을 위해 내년 대학생 전세임대 입주자 5000가구를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9월 정부가 발표한 '서민·중산층 주거안정 강화방안'에 따라 올해보다 1000가구 늘어난 규모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인천, 경기 등 수도권에서 3060가구, 5대 광역시에서 870가구, 기타 지방에서 1070가구가 공급된다.
입주자격은 대학 소재지가 아닌 다른 시·군(특별시·광역시·세종시 포함) 출신 대학생으로, 신청자가 모집자 수보다 많을 경우 소득수준 등을 고려해 입주 우선순위를 정한다.
또 내년 입학예정자 및 복학예정자, 편입예정자도 모집대상에 포함되지만 수료생이나 2016년 졸업예정자는 모집 대상에서 제외된다.
입주자 선정은 1순위가 기초생활수급자, 보호대상 한부모가정 및 아동복지시설퇴소자, 2순위는 도시근로자 월평균소득의 50% 이하인 가정과 장애인가구로서 월평균 소득 100% 이하인 자이며 나머지는 3순위가 된다.
임대조건은 1·2순위 입주자는 임대보증금 100만원에 월임대료 7만~12만원, 3순위 입주자는 임대보증금 200만원, 월임대료 11만~18만원 수준이다.
모집 일정은 학생들이 내년 신학기 개강 전에 입주할 수 있도록 재학생(복학생·편입예정자 포함)은 오는 23~25일 신청을 받아 다음달 29일 당첨자를 발표하고, 수시합격 신입생은 12월16~18일 신청을 받아 2016년 1월15일 당첨자를 발표한다. 정시합격생의 경우 내년 2월 3~4일 신청을 받아 3월9일 당첨자를 발표한다.
LH는 아울러 지난 9일 오픈한 LH 전세임대 모바일웹(http://mjeonse.lh.or.kr)
서비스를 통해 전세임대 물건 정보, 입주관련 정보, 뉴스 등을 모바일을 통해 무료로 제공한다.
자세한 내용은 LH 홈페이지(www.lh.or.kr)에 공고된 입주자 모집공고문을 참고하거나 LH 콜센터(1600-1004), 전월세지원센터(1577-3399)로 문의하면 된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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