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삼성전자의 중저가폰 'A시리즈'의 새 제품이 시장에 얼굴을 공개할 채비를 갖추고 있다.
11일(현지시간) 정보기술(IT) 전문매체 GSM아레나 등에 따르면 새 A 시리즈 '갤럭시A9'으로 알려진 모델명 SM-A9000이 블루투스 인증을 마쳤다. 그간 여러곳의 벤치마크 사이트와 인도 수출입 목록 등을 통해 존재가 확인된 갤럭시A9은 연말께 글로벌 주요국에서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A9은 숫자가 높아질수록 사양 역시 프리미엄에 가까워졌던 그간 알파벳 시리즈의 특성상 A 시리즈 가운데 가장 좋은 사양으로 부장했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A 시리즈 특유의 베탈 보디에 1080p 해상도의 5.5인치 혹은 6인치 터치스크린, 3기가바이트(GB) 램, 32GB 내장 저장공간 등을 갖췄을 것으로 예상됐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말부터 갤럭시A3, A5, A7, A8 등 메탈을 입힌 알파벳 A 시리즈를 글로벌 주요국에 선보여왔다. 서로 다른 이름으로 국가별, 통신 사업자별로 난립해있는 중저가폰 라인업을 정리하는 취지에서 만든 중저가 알파벳폰 라인업은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에 최근 갤럭시O(On) 시리즈를 중국 등에서 추가 출시하고 기존의 A 시리즈 역시 디자인 업그레이드를 준비하는 등 '알파벳폰 힘주기'에 힘쓰고 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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