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O 부문 자동차 관련 조직 통합, 윤용철 전무 센터장으로 발령
[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 미래 먹거리로 자동차 부품을 육성중인 LG전자가 관련 연구조직들을 통합했다. 기존 연구소 차원에서 진행하던 연구개발(R&D) 조직을 통합해 센터로 격상시켰다.
LG전자는 11일 최근 최고기술책임자(CTO) 부문 내 자동차 관련 기술을 개발하던 조직들을 통합해 '자동차부품기술센터'를 신설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LG전자는 CTO 부문 산하의 크리에이티브이노베이션(CI) 센터 아래 있던 연구 조직들이 맡아왔다. LG전자는 자동차 부품 일류화를 위해 분산돼 있던 R&D 조직들을 하나로 통합하고 센터로 격상시켰다.
자동차부품기술센터 초대 센터장은 올해 초 자동차 부품회사 미국 델파이에서 영입된 윤용철 전무가 선임됐다. 윤 전무는 TRW와 델파이를 비롯한 자동차 관련 기업에서 일해 온 인물이다.
LG전자는 자동차 부품 뿐만 아니라 관련 소프트웨어 개발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스마트TV 운영체제로 사용중인 '웹OS' 개발 인력 일부도 자동차부품기술센터에 합류했다.
LG전자 관계자는 "미래 먹거리로 자동차 부품관련 사업에 힘을 싣기 위해 조직을 통합하고 확대해 모양새를 갖춘 것"이라며 "단순히 부품 뿐만 아니라 관련 소프트웨어도 연구,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명진규 기자 ae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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