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서울시 소격동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이 개관 2주년을 맞아 오는 16일까지 ‘열린미술관 오픈위크 2015'를 진행한다.
개관일 11월 13일을 전후한 일주일간 전시 관람은 무료다. 개관주간을 맞아 물방울로 소통하는 차세대 미디어 아티스트 ‘율리어스 포프’의 최대 규모 현장설치 작품이 세워져 있으며, '현대차 시리즈 2015: 안규철-안 보이는 사랑의 나라', '서세옥', '뉴 로맨스' 전 등 모든 전시를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오는 13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멀티프로젝트홀에서 '미술관 인포메틱스 심포지엄'을 진행한다. 미술관과 미술정보학이 나아가야 할 길을 살펴보고, 새로운 미술콘텐츠 구축 가능성을 논의한다. 홍콩 아시아아트아카이브(AAA)의 리디아 나이(Lydia Ngai) 도서관장과 일본 도쿄국립근대미술관의 미즈타니 다케시(水谷長志) 정보기획실장이 시각예술분야의 정보시스템에 관해 발표한다. 국립현대미술관 홈페이지에서 사전 신청할 수 있으며, 당일 현장 참여도 가능하다.
13~14일에는 서울관을 설계한 건축가 민현준 교수의 '열린미술관 건축이야기' 강연이 있다. 서울관 내 교육동에서는 미래창조과학부 지원 무한상상실 거점기관으로 선정된 '아트팹랩'을 개소한다. 아트팹랩은 예술과 기술이 만나 창의성과 상상력이 실제가 되는 창의공간으로 3D 프린터, 레이저 커터 등 디지털장비를 체험할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14일 옛 기무사 건물인 서울관의 사무동 옥상에서는 젊은 음악인 장재인의 미니 콘서트가 열린다. 16일에는 멀티프로젝트홀에서 '그림이 들리고 음악이 보이는 순간'이라는 주제로 바이올리니스트이자 강연자인 노엘라가 친숙한 명화와 클래식 음악을 해설을 곁들인 렉쳐콘서트를 연다.
자세한 내용은 국립현대미술관 홈페이지(http://www.mmca.go.kr) 및 서울관 대표전화(02-3701-9500)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오진희 기자 valer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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