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경기에 졌지만, 추승균 전주 KCC 감독(41)은 열심히 뛰어준 선수들을 칭찬했다.
KCC는 10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원정경기에서 86-92로 패했다.
KCC는 안드레 에밋(33·191㎝)과 리카르도 포웰(32·196㎝)이 각각 31득점 10리바운드, 23득점 8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소용없었다. 막판 대추격전을 펼쳤지만, KGC의 홈 11연승 행진을 저지할 수 없었다. 결국 KCC는 3연승을 마무리했다.
하지만 추승균 감독은 경기 후 “괜찮았다. 총평은 굳이 할 것이 없다. 선수들이 정말 힘든 가운데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며 오히려 여유를 보였다.
KCC는 이날 경기를 포함해 5일 동안 세 경기를 치르는 강행군을 펼쳤다. 이에 대해 추 감독은 “1쿼터 초반 선수들이 힘들다는 것을 느꼈다. 그래도 3쿼터부터 우리 템포를 갖고 한 것이 좋았다”고 했다.
KCC는 3쿼터 중반부터 리카르도 포웰의 골밑 득점으로 차분히 따라붙으며 53-52 역전을 일궈내기도 했지만, 패하고 말았다.
추 감독은 “정희재의 부재가 아쉬웠다. 4쿼터 초반 실책이 나온 것이 가장 안타까웠지만, 선수들이 최선을 다한 경기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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