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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인더, 영업익 509%↑…어닝서프라이즈(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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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올 3분기 영업이익이 크게 오르며 어닝서프라이즈를 실현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9일 영업(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올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조1478억원, 영업이익 623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09%나 증가했다. 법인세비용차감전순이익과 분기순이익은 각각 458억원, 332억원이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계절적 비수기 요인이 있었으나 산업자재 부문의 고른 실적 개선과 석유수지 증설효과 영향 등으로 어닝서프라이즈를 실현했다"며 "원료가격 안정과 환율 상승 등의 대외환경도 3분기 실적 상승세를 도왔다"고 설명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이번 어닝서프라이즈를 통해 올해 3분기까지 누계 영업이익이 2082억원으로 지난해 영업이익을 이미 넘어서게 됐다.


회사측은 4분기에도 실적 개선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환율과 원료가격 안정을 바탕으로 자동차소재 및 패션이 본격적인 성수기로 진입함으로써 산업자재부문과 패션부문의 실적이 큰 폭 상승하는 어닝서프라이즈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산업자재부문은 올 4분기 분기 최고 실적 달성이 기대된다. 아라미드는 3분기 흑자전환한 이래 4분기에도 흑자기조가 이어지면서 4분기 실적 상승을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자동차소재 법인과 코오롱플라스틱 등 종속회사의 실적 역시 무난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패션부문 역시 본격 성수기 시즌으로 영업상황이 호전될 것"이라며 "주력 제품인 코오롱스포츠를 비롯해 액세서리와 캐주얼 등의 본격적 판매 확대로 우수한 실적 달성을 전망한다"고 말했다. 중국에 진출한 코오롱스포츠 역시 매년 실적이 증가하고 있어 4분기 실적 증가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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