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귀뚜라미보일러, ADT캡스, Z:IN엘가, 이지온 등이 주거 업종 각 부문에서 브랜드가치 1위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브랜드 가치평가 회사 브랜드스탁은 올해 3분기 BSTI(Brand Stock Top Index)에 서 가정용보일러 부문에서는 귀뚜라미보일러가 1위(BSTI 834.25점)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귀뚜라미보일러는 지난 2010년 4분기에 BSTI 770.02점으로 부문 1위에 오른 이후 정상의 위치를 지키며 있다. 지난해 종합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에서도 보일러 업계에서는 유일하게 국내 유수의 브랜드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82위에 선정된 바 있다.
2위는 린나인가스보일러(809.54점), 3위는 경동나비엔(802.97점)으로 빅3를 형성하고 있으며 그 뒤는 상위권과 큰 격차를 보이며 대성쎌틱보일러(654.29점)가 최하위에 처져있다.
보안경비 부문에서는 ADT캡스가 BSTI 822.96점을 얻으며 강력한 경쟁자인 세콤(811.8점)을 누르고 1위에 올라 있다.
ADT캡스는 지난해 1분기에 BSTI 797.48점을 얻어 766.95점에 그친 세콤을 제치고 1위에 오른 이후 정상을 지키며 보안경비 대표 브랜드로서의 지위를 확고히 해 나가고 있다.
KT텔레캅(603.57)은 양강 브랜드와 BSTI 200점 이상 큰 격차를 보이며 부문 3위에 머물러 있다.
바닥장식재 부문에서는 LG화학 브랜드인 Z:IN엘가가 BSTI 745.36점으로 715.53점에 머문 옥장판을 누르고 1위를 차지했다. 3위는 자연마루(613.93점), 4위는 소리지움(390.61점)으로 나타났다.
Z:IN엘가는 지난 2012년 1분기에는 BSTI 716.84점으로 옥장판(726.34점)에 뒤지며 2위를 차지했었으나 그 이후 1위에 오르며 3년째 부문 선두를 고수해 나가고 있다.
이밖에 홈네트워크 부문에서는 이지온이 BSTI 716.26점으로 라이벌 이마주(686.85점)를 앞서며 1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브랜드스탁은 "주거 업종 각 부문은 중단기적으로 브랜드가치 순위 변동이 항상 있을 만큼 경쟁이 치열하다"며 "각 기업들은 시장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브랜드가치 제고에 더욱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BSTI는 국내에서 유통되는 각 부문별 대표 브랜드 1000여 개를 대상으로 브랜드스탁 증권거래소의 모의주식 거래를 통해 형성된 브랜드주가지수(70%)와 소비자조사지수(30%)를 결합한 브랜드가치 평가모델이다. BSTI 만점은 1000점이다.
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