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9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제6차 아시아에너지장관회의에서 신기후체제에 대비한 에너지신사업을 소개한다.
정부 대표로 정양호 산업부 에너지자원실장이 참석, 저유가와 신기후체제 등 에너지 환경 변화를 기회로 활용해 에너지신산업을 육성하는 한국의 에너지 정책방향을 설명한다.
이어 신재생에너지와 에너지저장장치(ESS), 스마트그리드 기술을 융합한 울릉도 에너지자립섬 등 8대 신산업 모델과 신재생에너지공급의무화제도(RPS)의 운영 성과를 정책사례로 발표할 예정이다.
아울러 북미지역 셰일붐 등으로 아시아 석유·가스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역내 지속적인 교역 확대를 위해 석유·가스가격의 아시아 프리미엄을 해소하는 것이 산유국과 소비국 모두에게 윈윈(win-win)이 되는 방안임을 주장할 예정이다.
아시아 프리미엄은 중동 산유국들이 지리적으로 인접한 아시아 국가들에게 판매하는 원유가격을 북미, 유럽국가 대비 높게 책정하는 관행을 의미한다.
이번 아시아에너지장관회의는 중동과 아시아지역의 산유국과 소비국이 석유·가스 등 에너지수급 안정과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격년으로 개최하는 장관급 회의다.
올해 회의에는 한국은 포함해 일본, 인도, 사우디, 쿠웨이트 등 18개국 장차관과 OPEC, IEA, IEF 등 5개 국제기구 사무총장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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