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굴 1kg당 1만 5천~1만 8천 원 거래…올해 6천 800톤 생산 전망"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해양수산과학원은 김장용 굴로 유명한 고흥 굴 양식장 예찰 결과 지난해보다 낮은 수온, 적은 강수량, 영양염 등으로 성장은 조금 늦은 편이나 초기 폐사율이 15% 적어 순조로운 작황을 보이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올해 고흥지역 굴 양식시설은 227㏊로 지난해보다 5% 줄어든 2천 200대(1대 100m 기준) 규모로, 알굴 6천 800톤이 생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굴 가격은 지난해보다 10∼20% 상승한 알굴 1kg당 1만 5천∼1만 8천 수준이며 11월 중순부터 출하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흥산 굴은 대부분 조기 단년산으로 개체가 작고 탄력이 좋으며 특유의 향과 맛이 좋아 서울지역 김장철에 인기가 높아 타 지역 굴에 비해 1천 원 이상 높은 가격을 받고 있다.
전라남도해양수산과학원은 안정적 굴 생산을 위해 양식어가에 양식시설물 관리 등 어장 관리를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하는 한편, 정기적인 굴 어장예찰을 통한 성장도, 폐사율 등을 조사·분석하고 지속적인 어장 환경 조사 및 양식어장 기술지도를 강화할 계획이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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