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해양수산과학원, 내년 6~7월 성장해 어업인 소득 증대 전망"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해양수산과학원은 연안 갯벌의 고소득 품종인 보리새우의 자원량 회복을 위해 보리새우 주 서식지인 무안 월두선착장과 신안 우전해수욕장 해역에 200만 마리를 방류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방류한 어린 보리새우는 지난 9월 거제에서 확보한 자연산 어미 보리새우 98마리로부터 알을 받아 약 30일간 관리한 것이다. 평균 1.2cm이며 생존율과 성장도가 좋아 2016년 6~7월이면 체장 15㎝ 이상으로 성장해 어업인의 소득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보리새우 생산은 주로 자연 생산량에 의존하고 있으며, 전남의 어획량은 2010년 50톤, 2011년 34톤, 2012년 15톤, 2013년 28톤, 2014년 8톤으로 매년 자원량이 줄고 있어 자원 회복이 절실하다.
전라남도해양수산과학원 국제갯벌연구소는 대하, 보리새우 등 새우류의 자원 회복을 위해 2013년부터 본격적으로 인공 종묘를 생산해 지난해까지 신안, 무안 등 7개 시군 17개 해역에 6천 800만 마리를 방류하는 등 수산자원 증가에 기여해오고 있다.
이인곤 전라남도해양수산과학원장은 “앞으로도 연안 고소득 품종을 지속적인 연구해 종묘 방류를 확대하는 등 수산자원 회복과 어가 소득 향상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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