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해양수산과학원, 11일 첫 포획…지난해보다 8일 빨라"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해양수산과학원 섬진강어류생태관은 섬진강 어미연어 자원량 조사 결과 지난 11일 올해 첫 어미연어가 돌아왔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돌아온 연어는 지난 2011~2013년 섬진강어류생태관에서 섬진강에 방류한 어린 연어가 북태평양 등에서 3~5년 성장한 것으로 산란을 위해 고향 섬진강으로 찾아온 것이다.
올해 돌아온 첫 연어는 지난해보다 8일 빠르며 이는 강우로 인해 섬진강 수위가 높아지고, 적정 수온이 유지된데 따른 것으로 11월까지 연어 회귀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섬진강어류생태관은 지난해 섬진강으로 돌아온 어미 연어 188마리(암컷 61마리·수컷 127마리)를 확인해 조사하고, 이 가운데 53마리에서 생산한 어린 연어 13만 마리를 포함한 75만 마리를 지난 3월 섬진강에 방류했다.
섬진강 연어 방류는 1998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해 지난해까지 639만 마리를 방류했으며, 이로 인해 어미 연어 2천 30마리가 돌아오는 효과를 거뒀다.
전라남도해양수산과학원은 내년에도 60만 마리 이상의 어린 연어를 방류해 섬진강 연어자원을 증대한다는 방침이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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