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현역 최고령 골키퍼 김병지의 막내아들이 학교 폭력을 가했다고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김병지의 아내 김수연 씨가 이에 반박했다.
6일 김씨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아들이 아이를 할퀸 건 맞지만, 지나치게 확대해석하고 부풀렸다"며 "여러 가지 정황에 있어 죄송하다고 먼저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이어 "사건 당일 태산이가 먼저 상대 아이에게 가슴을 맞고 넘어지면서 얼굴을 할퀴었다"며 "죄송하다고 했는데 상대 부모가 전단까지 만들어서 아이가 폭력을 했다는 내용으로 84명 학부모 서명까지 받았다고 하더라"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김병지도 "우리 아이가 풀장에 볼을 상대 친구에게 8차례 던졌다고 주장하는데 내가 듣기로는 한차례 태산이도 머리를 맞았고, 울면서 달려들었다"며 "피해 학생이 주먹으로 먼저 태산이를 때렸고 태산이도 얼굴을 할퀴었다. 상처가 난 건 정말 죄송하지만 일방적으로 태산이가 가해자인 것처럼 알려진 것에 안타깝다"고 설명하며 답답해했다.
한편 앞서 지난 4일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김병지의 아들 김태산 군에게 맞았다고 주장하는 학생의 학부모가 인터넷에 글을 올려 논란이 일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