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축구선수 김병지가 아들이 학교폭력을 일삼았다는 주장에 대해 억울함을 호소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동급생보다 체격이 좋은 김병지의 막내아들 태산 군이 체험학습 도중 자신의 아들의 얼굴을 할퀴었으며, 수업 중에도 다른 아이들을 폭행했다고 주장하는 학부모의 글이 올라왔다.
학부모는 이어 "학교폭력위원회에서 '가해자 반 교체'로 결론이 난 상황에서 가해자의 엄마가 가해자와 피해자가 바뀐 채 학폭위가 열려 억울하다며 시청에 민원을 넣었다고 한다"고 털어놨다.
이와 관련해 김병지는 한 매체와의 전화통화에서 "진실과 다른 주장이 이곳저곳으로 퍼져 안타깝다"며 "우리 아이가 부족한 점이 있지만 마치 우리 가족 전체가 패륜가족인 것처럼 퍼지고 있어 답답하고 억울하다"고 호소했다.
또 그는 자신의 아내가 해당 학부모에게 제대로 사과를 했다며 "아들이 다른 학생의 얼굴에 상처를 낸 것은 사실이지만 그 전에 해당 학생 또한 아들에게 폭력적인 행동을 했다"고 주장했다.
시청에 민원을 제기한 경위에 대해서는 "학교 측 징계를 받아들일 수 없어 재심을 신청하러 갔을 뿐"이라고 밝혔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