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종화 기자] 코레일이 '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안전수송대책 추진과 함께 열차할인, 여행상품 운영 등 다양한 수험생 응원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코레일은 오는 12일 수능일을 포함해 이달 29일까지 대학 수시전형 논술, 면접시험이 시행되는 주말에 수험생의 원활한 이동과 편의를 돕기 위해 특별수송 대책본부를 운영한다. 수능 당일 전국 주요 8개 역에 KTX 1편성, 일반열차 7편성, 수도권 전동차 차량기지에는 전동차 10편성을 비상 대기시킨다.
영어 영역 듣기평가 시간인 오후 1시10분부터 35분까지는 긴급한 상황을 제외하고는 열차의 기적소리를 통제하고 일부 열차의 운행시각도 조정했다. 또 논술, 면접시험이 집중 시행되는 주말에는 열차의 정시운행 확보, 열차 내 수험생의 승차확인 안내방송도 수시로 시행한다.
특히 열차지연 등에 대비해 신속하게 시험장까지 연계수송할 수 있는 경찰청 등과의 비상연락망 구축, 차량지원 등 긴밀한 협조체제도 마련했다.
수능을 마친 수험생과 가족을 위해서는 오는 13일부터 내년 2월말까지 KTX 동반 1인까지 40% 운임할인, 관광열차 30% 할인 등 다양한 수험생 우대 이벤트도 진행한다.
KTX를 이용하면 수험생 뿐만 아니라 동반 1인까지 운임을 최대 40%까지 할인받고, 코레일의 히트 상품인 5대 관광벨트열차와 와인시네마열차, 바다열차도 30% 할인해준다. 기차 타고 전국을 누비는 무제한 철도 자유여행패스 '내일로' 티켓 5일권을 구매하면 이용기간을 2일 연장해 준다.
수험생 할인혜택은 수험표를 지참해야 하고, 자세한 사항은 레츠코레일 홈페이지(www.letskorail.com), 철도고객센터(1544-7788, 1588-7788), 주요역 여행센터에 문의하면 된다.
최연혜 코레일 사장은 "수험생이 수능을 무사히 치룰 수 있도록 논술, 면접기간까지 관계기간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통해 안전수송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수능에 지친 수험생과 가족을 위한 기차여행을 통해 쉼과 새로운 활력을 찾는 시간을 갖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종화 기자 just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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