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6일 전날에 이어 여당 단독으로 예산심사에 들어갔다. 이날 예결위는 지난 3일 야당의 불참으로 진행하지 못했던 경제부처 부별심사를 진행했다.
새누리당 소속 김재경 예결위원장은 이날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실질적이고 최종적인 심사를 담당하고 있는 예결위원장으로서 정치적 입장을 떠나서 위원회에 주어진 사명과 소임을 다해야한다는 책임감과 어려운 서민경제와 국가경제 회복을 위해 단 하루도 예산안 심사를 위해 늦출 수 없다는 점 감안해 부득이 오늘 지난 3일 진행하지 못한 경제부처 부별 심사를 진행할 수밖에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지난 3일 예결위는 경제부처를 상대로 부처 심사를 진행하려고 했으나 야당이 한국사교과서 국정화 고시 강행에 항의해 예결위 개최에 불참하면서 일정을 진행하지 못했다.
김 위원장은 "예결위 일정이 앞으로 여유가 많지 않은 상황에서 (오늘 부별 심사를 마치면) 주말을 끼고 (정부가) 자료를 준비할 수 있어 다음주 초반부터 순조롭게 예산조정소위를 열 수 있다"며 "오늘 마치지 못하면 다음주 후반에 예산조정소위가 열려 시간이 촉박한 상황이 된다는 점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오후에라도 새정치연합 예결위원들이 예산심사에 참여하기를 기대한다"며 "여당 간사는 야당 간사와 일정 협의에 나서달라"고 부탁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