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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이상론 제기됐던 신격호, 입원으로 '이상無' 확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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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이상론 제기됐던 신격호, 입원으로 '이상無' 확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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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격호 건강 초미의 관심사…지난 2일 미열 증세로 입원했지만 나흘만에 퇴원
건강 회복…신 전 부회장 측 "미열 내렸고 염증도 없어졌다"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지난 10월16일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은 비밀의 방인 자신의 집무실 롯데호텔 34층을 공개한 자리에서 건강상태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좋다"라고 답변했다. 이날 인터뷰도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는데 큰 지장이 없이 진행됐다.


신 총괄회장의 건강은 이번 경영권 분쟁에서 중요한 변수가 될 수 있는 상황이다. 지난 7월27일 일본 롯데홀딩스 이사회에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비롯한 이사 6명을 해임한 데 이어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부친에게 받았다고 주장한 위임서, 지시서 등의 효력이 건강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신 회장측은 워낙 신 총괄회장이 고령인 까닭에 판단력에 이상이 있다는 입장이고 신 전부회장측은 판단력에 이상이 없음은 물론 건강하다는 점을 부각시키고 있다.


이처럼 경영권 분쟁에서 부친의 건강이 관건이 되고 있는 상황에서 지난 2일 신 총괄회장이 서울대병원에 갑자기 입원했다. 신 총괄회장이 입원한 것은 지난 2013년 12월 고관절 수술한 이후 처음이다.


건강이상설이 다시 고개를 들었지만 신 전 부회장측은 전혀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실제 신 총괄회장은 입원 나흘만인 5일 퇴원한다. 신 총괄회장이 지난 2일 균 배양 검사를 실시했고 지병으로 전립선 비대증을 앓고 있는 신 총괄회장이 전립선 염증 때문에 일시적인 미열 증세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SDJ코퍼레이션 관계자는 "세균 감염 치료가 끝났고 열도 내렸다"며 "건강을 회복하시고 오후 1시30분경 퇴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SDJ코퍼레이션은 신 전 부회장이 한국에 설립한 회사다.


신 총괄회장은 퇴원한 이후 본인의 집무실인 소공동 롯데호텔 34층으로 갈 예정이다.


신 총괄회장 병실은 신 전 부회장 내외가 지켜왔다. 이날 퇴원길에는 신영자 롯데복지재단 이사장이 함께할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신 전 부회장과 경영권 분쟁을 겪고 있는 신 회장은 지난 3일 신 총괄회장의 병실을 방문, 신 전 부회장과 모친을 모셔올 지 여부에 대한 짧은 대화를 나눈바 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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