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춘석 대표, 5일 두부 제조 협력사 '맑은물에' 방문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롯데슈퍼가 자체 브랜드(PB) 공동개발을 통한 중소 제조 협력사와 상생경영을 강화한다.
최춘석 롯데슈퍼 대표는 5일 충북 음성군에 위치한 두부 제조업체인 '맑은물에'를 찾아 생산 현장을 둘러보고 협력사 임직원들과 면담을 통해 경영상 고충과 애로점을 파악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의견을 나눴다.
'맑은물에'는 설립 20년이 된 연매출 500억원 규모의 두부전문 제조업체로 롯데슈퍼의 PB 두부인 '초이스L 실속두부'를 비롯해 10여종의 두부를 롯데슈퍼에 공급하고 있다.
초이스L 실속두부는 저렴한 가격과 가격대비 높은 품질을 소비자로부터 인정받아 올해 롯데슈퍼가 판매하는 150여종의 두부 중 풀무원과 CJ 등 유명 제조사 제품을 누르고 판매량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제품이다. 올해만 연말까지 200만개 판매 돌파가 예상되는 두부 베스트셀러다.
최춘석 대표와 김석원 맑은물에 대표는 '초이스L 실속두부'의 성공을 바탕으로 두 회사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상생경영을 펼치기로 의견을 모았다.
두 회사는 경쟁력 있는 신제품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현재 두부 시장은 유기농 콩으로 만든 유기농 두부로의 확장되고 있어 유기농 두부의 PB 개발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두 대표는 면밀한 시장 조사를 통해 초이스L 실속두부처럼 유명 제조사 제품을 뛰어 넘을 수 있는 유기농 두부를 개발하기로 뜻을 같이 했다.
롯데슈퍼는 향후 PB개발을 '맑은물에'처럼 제품 경쟁력은 있지만 자체 브랜드 지명도가 낮은 중소협력사 위주로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중소 협력사는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고 롯데슈퍼는 상품 경쟁력을 높여 상호간 윈윈한다는 것이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