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웬델 멕키네스를 앞세운 프로농구 원주 동부 프로미가 4연승을 달렸다.
동부는 4일 원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2라운드 홈경기에서 부산 kt 소닉붐을 79-66으로 이겼다. 이날 결과로 4연승을 달린 동부는 8승 10패로 kt를 끌어내리고 6위에 올랐다. 반면 kt는 2연패 부진에 빠지면서 7승 10패, 공동 7위에 자리했다.
동부는 새로운 외인 선수 맥키네스의 효과를 이번에도 봤다. 단단한 수비력으로 60점대로 kt의 공격을 막아냈다. 또한 맥키네스는 22점 4리바운드로 공격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해냈다. 15점 7리바운드를 기록한 윤호영과 13점을 넣은 두경민, 12점의 김주성 등도 승리에 앞장을 섰다. kt는 코트니 심스와 강호연이 팀내 최다인 16점을 기록했지만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경기 초반부터 허웅의 외곽포가 터지면서 기선을 제압한 동부는 12-0까지 앞서갔지만 심스의 높이를 앞세운 kt에게 추격을 허용해 역전 위기에 몰리기도 했다. 중요한 순간에 김주성이 3점슛 3개를 연이어 성공시키면서 동부가 마음 편하게 달아나도록 도왔다.
3쿼터에도 kt는 외인 선수 두 명을 앞세워 다시 추격전에 불을 붙였고 4쿼터에는 신인드래프트를 통해 kt의 유니폼을 입은 강호연이 3점포 두개로 강렬한 데뷔전을 치르면서 막바지 분위기가 바뀌었다. 끝에는 10점차까지 좁혀졌지만 동부는 흐트러졌던 집중력을 다시 끌어올렸고 두경민과 김주성이 살아나며 리드를 내주지 않아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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