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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23득점’ KGC, 전자랜드 제압…단독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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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23득점’ KGC, 전자랜드 제압…단독 3위  이정현 [사진=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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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KGC가 이정현(28·191㎝)의 득점력을 앞세워 전자랜드를 꺾고 10승 고지를 밟았다.

안양 KGC 인삼공사는 3일 오후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원정경기에서 85-76으로 승리했다. 인천 원정 8연패 사슬을 끊은 KGC는 시즌전적 10승8패로 단독 3위에 올랐다. 반면 2연패를 당한 전자랜드는 시즌 10패(7승)째를 기록해 공동 7위를 기록했다.


KGC는 이정현(28·191㎝)이 23득점 5어시스트를, 찰스 로드(30·201㎝)가 20득점, 14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전자랜드는 허버트 힐(31·202㎝)이 16득점 12리바운드를 기록했으나 빛이 바랬다.

전반 KGC는 이정현의 득점력을 앞세워 경기를 리드했다. 1쿼터는 KGC가 26-13으로 앞섰다. 이정현은 전반에만 18득점으로 종횡무진 활약했다. KGC는 전반 어시스트 숫자에서 15-7로 앞섰다. 반면 전자랜드의 알파 뱅그라(35·192㎝)는 전반 9득점했지만, 야투를 일곱 개 시도해 두 개만을 성공시켰다.


후반에도 KGC의 우세는 계속됐다. KGC는 3쿼터 중반 주포인 이정현이 파울 트러블에 걸리며 양희종(31·194㎝)과 교체되긴 했지만, 스무 점차를 유지했다. 4쿼터 초반 전자랜드는 정병국(31·183㎝)의 연속 득점으로 점수를 여덟 점차까지 따라붙었으나 KGC는 찰스 로드를 앞세워 경기를 주도했다.


전자랜드는 이날 정영삼(31·184㎝)이 허리 부상으로 교체돼 더욱 힘든 경기를 펼쳤다. 4쿼터 중반 결정적인 순간에 전자랜드는 턴오버가 추격을 가로막았다. 반면 KGC는 강병현(30·193㎝)이 경기 종료 3분 32초를 남기고 석 점 슛까지 터뜨리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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