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안양 KGC가 홈에서 서울 SK를 제압했다.
안양 KGC 인삼공사는 31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홈경기에서 88(17-20 28-27 28-18 15-18)83으로 승리했다. 홈 9연승을 거둔 안양 KGC는 시즌전적은 9승8패로 단독 4위로 뛰어올랐다. 반면 서울 SK는 시즌 10패(6승)째를 당했다.
안양 KGC는 찰스 로드(30·201㎝)가 19득점 8리바운드를, 이정현(28·191㎝)도 19득점, 4리바운드를 올렸다. 서울 SK는 박승리(25·198㎝)가 34득점 10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패하고 말았다.
KGC는 1쿼터 중반 이후부터 리드를 잡았고 3쿼터부터 확실한 우위를 보였다. 특히 이정현은 3쿼터 공수에서 맹활약했다. 3쿼터에만 13득점을 집중시키며 이날 승리에 일조했다. SK는 턴오버를 범하며 KGC 수비를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다. KGC는 3쿼터 종료 20여 초를 남겨두고 터진 김기윤(23·180㎝)의 석 점포로 승리의 기운을 얻었다.
반면 SK는 데이비드 사이먼(33·204㎝)의 공백을 메우지 못했다. SK는 박승리를 앞세워 추격전을 펼쳤지만, 끝내 KGC를 막진 못했다.
한편, 인천 전자랜드는 창원 LG와의 홈경기에서 2차 연장 승부 끝에 114-112로 승리하며 최근 2연패에서 탈출했다. 전자랜드의 시즌 전적은 7승8패. LG는 4승14패를 기록했다. 전자랜드는 허버트 힐(31·202㎝)이 35득점 12리바운드를, 정효근(22·201㎝)이 18득점 8리바운드, 김지완(25·187㎝)이 16득점 6리바운드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울산 모비스는 홈에서 부산 KT를 86-68로 제압하고 시즌 최다인 8연승을 달렸다. 커스버트 빅터(32·192㎝)는 33득점 7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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