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문화예술재단, 세대문화 인문 대중강좌 '나이 듦 수업'
내달 2~19일 서울·안양에서 총 6회 개최
[아시아경제 서지명 기자] 노년의 삶을 준비하고 '나이 듦'을 돌아보는 인문학 강좌가 내달 2일부터 19일까지 총 6회에 걸쳐 서울과 안양에서 열린다.
안양문화예술재단은 노년문화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추진하는 '2015 무지개다리 ? 오버 더 시니어 레인보우 ver.2' 사업의 일환으로 노년문화담론의 생산과 공유를 위해 강연을 마련했다고 26일 밝혔다.
총 6회로 진행되는 강연은 많은 사람이 거쳐 가는 노년이 인생의 한 과정이라는 점에서 개개인의 삶과 연계된 인문학적 성찰을 공유하는 1부 '존재, 나이들다'와 나이 듦의 실천적 방안을 공유하는 2부 '나이 듦, 두 번째 삶의 시작'으로 구성된다.
1부는 서울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 여성학자이자 평화학자인 정희진의 '노인은 누구인가 - 자본주의, 생산성, 매력'(11월 2일) ▲ 서울대 물리학과 장회익 교수의 '낙엽이 떨어지니 세상이 보인다 ? 노인에 대해 과학이 말해준 것들'(11월 5일) ▲ 고전인문학자 고미숙의 '청춘으로부터의 해방, 몸으로부터의 자유'(11월 9일) ▲ 심리학자 김태형의 '꼰대 말고 꽃대!'(11월 12일)로 구성된다.
2부는 안양 평촌아트홀에서 이어진다. ▲ 서울시 인생이모작지원단 남경아 단장의 '100세 시대, 이로가 삶의 재구성 ? 사례로 본 인생 이모작 실용가이드'(11월 16일) ▲ 사회복지사이자 어르신사랑연구모임 대표인 유경의 '마흔에서 아흔까지, 내 곁의 이 사람 ? 노년의 관계 맺기와 인생지도 그리기'(11월 19일)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안양문화예술재단 관계자는 "지난해 추진했던 노년문화 전문가 포럼에서 노년은 더 이상 문제가 아닌 존재로 인식해야 한다는 결론을 얻어 이번 강연을 준비했다"며 "강연을 통해 나이가 들어도 출발점은 나라는 존재임을 인식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나이 듦 수업은 시니어 문화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무료다. 자세한 내용은 안양문화예술재단 홈페이지(www.ayac.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031-687-0536
서지명 기자 sjm070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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