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가구나 조명은 물론이고 각종 인테리어 소품으로 집안을 꾸미는 '홈 퍼니싱(Home Furnishing)' 트렌드가 확산되며, 가전업계에서도 관련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조명 역할을 하는 가습기와 공중에 매달아 사용하는 오디오 등 다양한 제품이 고객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대유위니아가 선보인 위니아 에어워셔 '스윗캔들'은 조명 기능을 갖고 있는 친환경 가습기다. 가습기가 분무기로 물을 뿌리는 방식이라면 에어워셔는 수분의 자연 기화원리를 이용한다. 이 제품에 은은한 조명이 들어오는 '무드 라이트' 기능을 적용, 디자인적 요소를 한층 강화했다.
시각적 효과를 적용해 디자인과 기능성 두 가지를 한번에 잡기도 했다. '스마트 청정라이팅' 기능으로, 3단계로 변하는 램프의 라이팅 색상으로 공기 청정도를 한눈에 확인시켜준다.
삼성전자의 '무선 360 오디오'는 성능과 디자인까지 갖춘 홈 퍼니싱 가전이다. 바닥에 세워놓을 수 있는 고정형 스탠드 타입, 공중에 달 수 있는 타입, 가구 등에 가볍게 올려놓고 사용하기 좋은 무버블(movable) 디자인을 갖췄다.
삼성 무선 360 오디오는 고품질의 소리를 제공하는 동시에 360도 어느 방향에서나 균형잡힌 사운드를 감상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산뜻한 디자인으로 주방 인테리어 소품으로 주목받는 제품도 있다. 이탈리아 가전 브랜드 드롱기 ‘아이코나 빈티지 컬렉션'이다.
이 제품은 커피머신, 토스터기, 전기포트로 구성됐으며, 스카이블루, 올리브그린, 파스텔크림, 벨벳블랙 등 4종의 컬러가 빈티지한 느낌을 준다.
이외에 디지털 화면에다 나무 질감의 프레임을 적용, 아날로그적 감성을 결합한 디지털 액자 등도 인기를 끌고 있다.
홈 퍼니싱 시장은 갈수록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국내 홈퍼니싱 시장은 지난해 약 12조5000억원으로 2008년 7조원대와 비교해 높은 성장을 보이고 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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