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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 '연말 폰장사' 印·中서 결판…"맞·줄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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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 '연말 폰장사' 印·中서 결판…"맞·줄 전략" 넥서스5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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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판매량 1·3위 시장 "현지 맞추고 비용 줄인다"
삼성은 음감 특화모델, LG는 온라인 판매 승부수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삼성전자가 음악감상에 특화된 새 알파벳 시리즈 '갤럭시온(On)'을 '차디아(중국·인도)' 시장에 출시한다. LG전자는 차디아 시장을 잡기 위해 오프라인(대리점 등) 중심의 유통 구조를 온라인(온라인 쇼핑몰 등) 중심으로 전환했다. 삼성과 LG는 연말 폰 판매량 확대를 위해 현지시장에 '맞추고' 비용을 '줄이는' 차별화된 전략을 세웠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1일 중국에서 갤럭시A, E, J에 이은 새 중저가 알파벳폰 시리즈 갤럭시온을 출시했다. 삼성전자는 새로 선보이는 '갤럭시온5' '갤럭시온7'의 강점으로 현지 음악감상 특화 서비스를 내세웠다. 지난 9월 중국에서 시작된 삼성전자의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밀크'와의 시너지 효과를 노린 것이다.

삼성전자는 미국·한국에 이어 중국, 호주, 뉴질랜드 등으로 밀크 서비스 지역을 확대하면서 현지에 특화된 콘텐츠 서비스를 강화 중이다. 인도에서도 3일(현지시간) 갤럭시온 시리즈가 출시된다. 인도 삼성전자는 '11월3일, 신나는 음악 경험을 즐길 준비를 하라'는 내용의 트위터 예고광고(티저)를 공개했다.


올해 갤럭시 A시리즈의 새 제품 출시 역시 기대되고 있다. A시리즈는 삼성전자의 대표적인 중가 스마트폰 라인업으로 프리미엄급인 '갤럭시S'와 '갤럭시노트' 시리즈를 제외하면 출하량이 가장 많은 모델이다. 갤럭시A9은 '셀피(본인촬영)' 기능을 중요시하는 차디아 소비자를 겨냥했다. 업계에서는 갤럭시A9에 전·후면으로 180도 회전하는 카메라가 탑재될 가능성을 점쳤다. 갤럭시온을 비롯한 삼성전자의 새 중저가 라인업(알파벳)이 연말 삼성 스마트폰 판매량을 견인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특히 인도시장에서는 '갤럭시노트5'와 '삼성 기어S2' 등 전략 제품을 조기 출시하는 한편 15만원대의 저가 타이젠폰 '삼성 Z3'를 가장 먼저 출시하는 등 공을 들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Z3의 현지 특화 기능 강화에 초점을 뒀다. 인도시장에 특화된 '마이 갤럭시' 애플리케이션을 탑재해 패션, 영화, 여행 등 소비자가 자주 이용하는 분야의 현지 특가 판매 정보, 온라인 쇼핑 쿠폰 등을 제공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믹스 라디오' 서비스도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13가지 장르의 인도 음악 등 3500만곡 이상의 음악 스트리밍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LG전자는 중국시장을 잡기 위해 온라인 판매로 유통방식을 전환했다. LG전자는 중국의 대표 가전 온라인 쇼핑몰 징동과 제휴해 주요 스마트폰 판매에 나서면서 유통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 부담을 크게 줄였다. 연말 LG폰 판매량 견인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구글 넥서스5X 역시 온라인 판매 중심이다. 대만, 홍콩 등에서는 LG G4의 선전 등으로 판매 '톱5' 내 성적을 유지 중이다. 인도에서는 스마트폰 사업을 확대해 현재 5% 내외인 시장점유율을 두 자릿수로 끌어올린다는 포부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과 인도는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량 1, 3위를 차지하는 거대한 시장으로, 글로벌 제조사들이 중저가폰 브랜드 강화에 나서는 주된 이유"라며 "이 시장에서의 판매량에 따라 연말 판매량 성적이 판가름 날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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