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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진 16득점’ 우리은행, 삼성생명 제압…리그 첫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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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진 16득점’ 우리은행, 삼성생명 제압…리그 첫 승 우리은행 박혜진 [사진=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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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통합 4연패에 도전하는 우리은행이 삼성생명을 제치고 정규리그 첫 승을 신고했다.

춘천 우리은행은 2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용인 삼성생명과의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첫 경기에서 63-51로 승리했다. 박혜진(25·178㎝)과 쉐키나 스트릭렌(25·181㎝)은 이날 모두 16득점으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삼성생명 앰버 해리스(28·196㎝)는 홀로 23득점으로 분전했다.


1쿼터 초반 우리은행은 센터 양지희(31·185㎝)의 득점력(1쿼터 8득점)을 앞세워 경기를 이끌었다. 반면 삼성생명은 1쿼터 막판 이미선(36·174㎝)의 석 점 슛이 터지기 전까지 5득점으로 고전했다. 1쿼터는 우리은행이 14-8로 앞선 채 마무리됐다.

2쿼터 중반까지 우리은행은 박혜진과 임영희(35·178㎝)의 연속 외곽 슛으로 점수 차를 벌려나갔다. 삼성은 키아 스톡스(22·192㎝)가 자유투 두 개를 모두 실패하며 추격에 어려움을 겪었다. 우리은행은 전반 주전들이 고른 득점을 올렸으나 삼성은 배혜윤(26·183㎝)이 10득점으로 홀로 분전했다.


3쿼터 중반 이후 삼성생명은 해리스와 배혜윤의 활발한 공격으로 추격을 시도했다. 그러나 우리은행도 스트릭렌의 적극적인 리바운드와 연속 득점으로 열 점 차 이상을 계속 유지했다. 특히 우리은행은 3쿼터까지 리바운드 숫자에서 34-23 우위를 점했다.


삼성생명은 마지막 4쿼터 초반부터 페인트존 공격을 연달아 성공한 해리스가 고아라(27·179㎝)의 스틸 이후 속공까지 연결했다. 삼성생명은 53-44, 아홉 점 차까지 따라붙었으나 더 이상의 추격은 없었다. 우리은행은 스트릭렌의 석 점 슛과 임영희의 연속 득점으로 상대 추격의지를 꺾었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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