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민 1000여명을 대상으로 인사하기 실천지수 조사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송파구(구청장 박춘희)가 2일부터 6일까지 송파구 거주주민 1000여명을 대상으로 인사하기 실천지수를 파악하기 위한 조사를 진행한다.
이번에 실시하는 송파구민 인사실천지수 조사는 지역별, 성별, 연령별로 형평을 맞춰 대상인원을 선정한 후 288명의 인구주택총조사 조사요원 및 동주민센터 직원을 통해 진행된다.
조사 내용은 이웃를 만났을 때 먼저 인사하는지?, 낯선 사람이 인사할 때 인사를 받아주는지? 손 위·아랫사람 구분없이 인사하는지?, 엘리베이터 등 폐쇄된 공간 또는 공원과 같은 개방된 장소에서 인사를 어떻게 하는지? 등 장소나 대상 등에 따라 인사하는 상황을 모두 10문항으로 설정, 100점 만점으로 실천지수를 평가하게 된다.
송파구는 지난 2013년11월부터 인사하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인사하기 사업은 매우 추상적이기 때문에 현 실태 및 사업 전개 후 성과 등을 확인하기가 어렵다.
이에 보다 객관적인 근거를 통해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주기적인 조사로 구민의 인사 실천지수 변화 및 사업 전개 방향 등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해이번 조사를 실시하게 된 것이다.
송파구 이정희 팀장은 “이번 실시하는 ‘인사하기 실천지수’가 ‘행복지수’처럼 학자에 의해 개발된 것은 아니지만 여러 가지 상황에 따른 인사하는 습관을 측정한 것으로 나름 객관적인 자료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의 인사하는 습관을 돌이켜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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