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서울시는 2일 오후 4시30분부터 시청 다목적홀에서 '2015 서울 희망나눔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마련된 이번 콘서트에서는 가수 김장훈씨, 윤도현씨 및 스포츠스타 등이 참여한 희망나눔 캠페인 노래 '키다리 아저씨' 음원과 뮤직비디오가 발표된다. 이어 김씨의 특별공연도 진행된다.
키다리아저씨는 주요 음원사이트를 통해 내려 받을 수 있으며, 수익금은 전액 어려운 이웃 돕기에 사용된다.
한편 이날 공연에 앞서 시는 희망온돌 사업 우수기관, 체험수기 및 나눔활동 공모전 수상기관과 수상자에 대한 시상식을 연다.
이번 체험수기 공모에서 대상을 수상한 작품은 박모(고3)군의 '불가능, 그것은 아무것도 아니다! 희망의 기적을 믿어라'다.
박군은 사기로 인한 아버지의 사업실패로 가족과 함께 고시원, 찜찔방 등을 전전하다가 겨우 얻은 월세 50만원의 지하 단칸방마저 가스비 및 월세 체납으로 쫓겨날 위기에 처했다. 그러던 중 아버지의 호주머니에서 나온 ‘희망온돌’ 전단지 한 장이 가족의 삶을 바꿔놓았다고 전했다.
이어 희망온돌 최우수기관으로는 ‘생명의전화 종합사회복지관’과 ‘화원종합사회복지관’이 선정됐다.
남원준 복지본부장은 “2015 서울 희망나눔 콘서트를 통해 기부·나눔 문화가 확산되고 희망온돌사업 참여시민들을 격려하는 뜻 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 며, “제작된 희망나눔 캠페인송(키다리 아저씨)을 통해 서울시민들의 마음 문이 활짝 열려, 올 겨울 어려운 시민들에게 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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