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가 한국시리즈 4차전을 앞두고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삼성은 이승엽(39)을 앞세운다. 두산은 3차전 라인업을 그대로 들고 나온다.
삼성과 두산은 3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국시리즈’ 4차전에 앞서 선발 명단을 공개했다.
류중일 삼성 감독(52)은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지난 3차전에서 제외됐던 이승엽(39)은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다. 1번 좌익수로 나섰던 구자욱(22)은 1번 1루수로, 배영섭(29)은 2번 중견수로 경기를 치른다. 반면 박해민(25)과 채태인(33)은 명단에서 빠졌다.
삼성은 4차전 선발 투수로 알프레도 피가로(31)를 내세운다. 피가로는 지난 26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1차전에 선발로 나서 3.1이닝 동안 10피안타(1피홈런) 6실점으로 조기 강판됐다. 올 시즌에는 25경기에 나와 13승7패 평균자책점 3.38을 기록했다.
두산 김태형 감독(48)은 3차전과 동일한 라인업을 꾸렸다. 정수빈(25)과 허경민(25)이 테이블세터로 나서고, 민병헌(28), 김현수(27), 양의지(28)가 중심타선에 배치된다. 박건우(25)는 7번 타순에 그대로 이름을 올렸다.
두산 선발투수 이현호(23)는 생애 처음으로 한국시리즈 마운드에 오른다. 이현호는 가장 최근인 지난 14일 넥센과의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선발로 나와 3이닝 3피안타 3실점했다. 올 시즌에는 49경기 6승1패 평균자책점 4.19을 기록했다.
※2015 KBO리그 한국시리즈 4차전 선발명단
▲삼성
구자욱(1루수)-배영섭(중견수)-야마이코 나바로(2루수)-최형우(좌익수)-박석민(3루수)-이승엽(지명타자)-박한이(우익수)-이지영(포수)-김상수(유격수)
▲두산
정수빈(지명타자)-허경민(3루수)-민병헌(중견수)-김현수(좌익수)-양의지(포수)-오재원(2루수)-박건우(우익수)-데이빈슨 로메로(1루수)-김재호(유격수)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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