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중국 증시가 한자녀 정책 포기로 인한 경기 부양 효과를 기대하며 상승했다가 장 후반 하락 반전 마감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 떨어진 3382.62로 선전종합지수는 0.02% 상승한 2014.86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전일 중국 정부가 한자녀 정책을 전면 폐지하기로 결정하면서 경기 부흥에 대한 기대 심리가 장초반 증시를 끌어올렸다. 상하이종합지수는 0.5% 오르며 장을 시작했다가 점차 증가 폭이 감소했다.
29일 중국은 경제 성장을 위해 35년간 유지해온 '한 자녀 정책'을 전면 폐지하기로 결정했다. 스위스 금융기관 크레디 수스는 이번 정책으로 연간 소매판매가 2400억위안 정도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진쿠앙투자전문회사의 장 하이동 최고전략분석가는 "한자녀 정책 포기에 따른 시장의 기대심리가 저조했고, 중국의 통화완화 정책의 영향이 증시를 떠받쳤다"고 분석했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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