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은퇴준비지수' 개발..'라이프디자인 아카데미' 운영
1위 사업자 위엄..다양한 상품·서비스로 은퇴자 공략
[아시아경제 서지명 기자] 삼성생명은 자타공인 국내 연금시장 1위 사업자다. 일찍부터 은퇴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개발해왔다. 삼성생명은 국내 보험회사의 간판임을 내세워 안정성과 전문성으로 외연을 확장하고 있다.
또 국내 최대 규모의 은퇴연구소를 설립해 은퇴준비에 관한 가장 학술적인 연구를 진행하며 은퇴문화 전파활동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 퇴직연금 시장 압도적 1위
퇴직연금 시장 압도적인 1위다. 지난 6월말 현재 적립금 17조원, 점유율 15.7%를 기록하고 있다.
삼성생명은 1990년부터 퇴직연금을 연구해 2000년 이후 시스템 개발을 시작, 제도가 시행되기 전인 2004년에 이미 다른 금융기관과 호환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해외에서 10~30여년간 제도설계 컨설팅과 연금계리 업무를 담당한 전문 인력들을 중심으로 전문가그룹과 서비스조직, 영업조직 등으로 나눠 고객중심으로 운영하고 있다.
삼성생명은 퇴직연금의 전신이라고 할 수 있는 퇴직보험 시장에서부터 최대 사업자다. 30년 이상 쌓아온 신뢰와 노하우를 중심으로 중대형 기업체, 공기업 등을 위주로 집중 공략해 사업기반을 더욱 확고히 다져나갈 계획이다.
수수료 경쟁보다는 보다 차별화된 서비스와 제도 설계 경쟁력으로 승부를 보겠다는 방침이다. 중소형 기업체에 대해서는 보험설계사(FC) 채널과 연계해 방문·컨설팅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퇴직연금은 노후 생활안정이 목적이므로 장기적인 관점에서 안정성이 가장 먼저 고려돼야 한다"면서 "안정성을 바탕으로 고수익을 추구해나가는 형태로 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 삼성생명 은퇴연구소 국내 최대..은퇴문화 전파 '활발'
삼성생명 은퇴연구소는 고령화·저출산 등 급격한 우리 사회의 급격한 변화에 대비하고, 행복한 노후를 준비할 수 있도록 지난 2011년 2월 세워진 국내 최대 규모의 은퇴전문 연구기관이다.
국내 금융사에서 설립한 민간 은퇴연구소 중 유일하게 재무적 은퇴 준비와 비재무적 은퇴 준비의 균형이 중요하다는 점을 인식하고, 균형적·심층적 연구를 수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경제·경영학을 비롯해 사회복지학, 노년학, 통계학 등 다양한 분야의 석박사급 연구원 약 25명이 근무한다. 재무적 은퇴설계 이외 가족·관계, 취미·여가, 일·활동, 건강 등 삶의 질과 관련된 비재무 분야의 연구를 함께 수행하고 있다.
지난 2012년부터 우리 국민의 은퇴준비 현황과 의식 수준에 대해 종합적으로 연구·조사한 '삼성생명 은퇴준비지수'를 개발하고, 격년으로 공표하고 이 조사 결과는 은퇴백서 <한국인의 은퇴준비>라는 책자로 발간했다.
은퇴에 대해 새롭게 인식하고 준비할 수 있도록 맞춤형 생애설계교육 프로그램 '삼성 라이프디자인 아카데미(Samsung Life Design Academy)'를 개발해 운영해 오고 있다. 지난 2011년 론칭 이후 지금까지 교육실적이 약 1500여회, 12만명 이른다.
◇ '통합자산분석 보고서'..다양한 연금상품 제공
삼성생명은 지난 4월부터 보장·은퇴·금융·상속 등 4대 인생 자산에 대한 분석과 진단을 담은 '통합자산분석 리포트'를 고객들에게 제공한다.
종합병원에서 개인의 건강에 대한 검진결과 보고서를 받는 것처럼 삼성생명의 통합자산분석 리포트는 고객 개인별로 다르게 준비된 4대 인생자산에 대한 종합적인 분석을 통해 그 진단 결과와 함께 해결 방안까지 제시한다.
이 밖에 저금리 시장환경에서 미래 우리 국민의 안정적인 노후 생활을 안정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은퇴준비 관련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공시이율을 적용해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할 수 있는 일반연금은 연금수령 방식을 다양화했다.
또 투자수익에 따라 더 많은 연금을 받을 수 있고 투자수익이 좋지 않더라도 최저적림금을 보증하는 변액연금, 세제혜택이 있는 적격연금, 퇴직연금(IRA) 등의 다양한 연금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대표상품으로는 '삼성생명연금보험건강하게여유만만', '삼성생명 통합유니버설종신보험' 등이 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보다 길어진 은퇴 후 기간의 자산 관리와 보험자산의 운용 수익률 제고를 위해 장기적인 안전자산 운용 확대와 수익성 있는 투자 대상 발굴 등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지명 기자 sjm070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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