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프라이드, 中국영기업과 면세점 운영 법인 설립계약

[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뉴프라이드는 뉴프라이드 홍콩법인과 중국 국영기업 하남광전송신탑관리유한공사가 중원복탑 면세점을 운영하는 신규 법인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뉴프라이드 홍콩은 면세점 운영 신설법인의 지분 49%를 보유하고 하남광전 송신탑관리유한공사가 나머지 지분 51%를 보유하게 된다. 신설법인의 동사장은 뉴프라이드 홍콩이 지정하기로 했다.

지난 9월 중국 하남광전송신탑관리유한공사, 하남웨인국제무역공사, 뉴프라이드코리아 등 3자가 계약을 체결한 중원복탑 면세점 운영권은 이번 신설법인으로 이관된다.

뉴프라이드 입장에서는 하남웨인국제무역유한공사가 운영주체에서 제외돼 중원 복탑 면세점 운영에 대한 권리가 과거 19%에서 49%로 늘어나게 되는 셈이다.

뉴프라이드 중원복탑 한국 면세점은 내달 18일 리뉴얼 오픈 기념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날 뉴프라이드는 중국 사업 확대와 연계 측면에서 여행사 인수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인수 검토중인 여행사는 서울 강남에 본사를 두고 있는 곳으로 신용카드 포인트를 활용해 항공과 숙박 등을 할인해 주는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뉴프라이드 관계자는 “메르스 사태이후 유커 유입이 본격화되고 있어 항공권과 호텔 숙박 등을 지원하는 여행사 인수를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뉴프라이드의 여행사 인수는 한류에 관심이 높은 중국인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사업이다. 최근 중국 현지 한류 면세점과 연길 ‘완다 서울의 거리’등과 사업적 시너지 창출이 가능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뉴프라이드에 따르면 인수 검토 중인 여행사는 국내에서는 제주와 경기지역 등으로 서비스 영역을 확대하고 있고, 홍콩과 중국 등을 해외 주요 거점으로 하고 있다.

뉴프라이드는 내달 중국 허난성 정주시의 면세(보세) 사업구역 중원복탑에 대규모 한국식 면세점 개장을 준비 중이다. 또 중국 최대 부동산 그룹인 완다그룹, 연변 주정부 등과 손잡고 ‘완다 서울의 거리’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뉴프라이드는 다음 달 12일 중국사업 설명회를 서울에서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