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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삼성전자↑, 9일째 상승‥증권사 목표가 줄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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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삼성전자가 9일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날 발표한 두 가지 주주환원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30일 오전 9시10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2만9000원(2.19%) 오른 135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시각 맥쿼리, UBS, CLSA 등이 매수거래원 상위에 올라있다. 삼성전자의 주가는 지난 20일부터 9거래일 연속 상승세로 주당 120만원대 중반대에서 130만원 중후반까지 치솟았다. 이 시간 삼성전자 우선주 역시 7% 이상 오른 116만원을 기록중이다.

증권사들의 목표가 상승도 줄을 이었다. 대신증권이 주주 이익 환원 효과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152만원에서 167만원으로 상향조정한데 이어 현대증권이 150만원에서 165만원으로 올렸다. IBK투자증권은 가장 큰 폭인 150만원에서 175만원으로 상향했다.


이승우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에 발표된 11조3000억원의 자사주 매입은 시장의 기대 수준을 넘어선 것"이라며 "매입 목적을 이익소각으로 명확히 제시해 자사주가 이씨 일가의 삼성전자 지분 확대 목적으로 쓰일 수 있다는 가능성을 일축했다"고 평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향후 3년(2015~2017년)간 잉여현금흐름(FCF)의 30~50%를 배당에 초점을 두고 주주에게 돌려주겠다고 했다"며 "향후 주당 배당금이 3만~4만원 수준으로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배당수익률은 2~3%로 높아지게 된다"고 전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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